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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리오 소개

 

세션카드 by 쿤님 (@tr_coon)

 

 

 

 

크리스마스를 스키장에서 보내려고 군마현 구사쓰의 스키장을 방문한 탐사자들은

갑작스런 눈보라를 만나 길을 잃어버립니다.

 

멀리서 들리는 짐승의 울부짖음과도 같은 기묘한 소리와 눈보라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어떻게든 폐펜션에 도착한 탐사자들은

거기서 먼저 눈을 피하고 있던 스키어와 합류합니다.


스키어와의 자그마한 담소가 끝나가던 무렵, 마침내 사건이 일어납니다.


미이라화된 시체. 토막 살인. 그리고 밀실.


범인은 이 펜션 안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 아래로는 시나리오 내용이 이어집니다↓

 

 

 

 

 

 

 

 

 

 

 

 

 

 

 

 

 

 

 

 

 

 

 

 

 

 

 

 

 

 

      • 시나리오 개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군마현 구사쓰의 텐구바위 스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탐사자들은, 갑작스런 강한 눈보라에 눈내린 산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와, 어디에서부터 들려오는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울부짖는 소리에 불안이 커져가면서도, 어떻게든 산장(펜션)에 도달한 탐사자들은 그곳에서 먼저 눈을 피하고 있던 스키어들과 합류합니다. 간신히 추위를 피한 탐사자들이었습니다만, 산장 안에는 사람이 다툰 것 같은 흔적이나 핏자국이 발견되어, 일동은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말라 비틀어진 시체를 발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장 안에서 차례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일련의 소동은, 고독한 미치광이 타키자와 히데키가 소환한 「종자 웬디고」가 「이타콰, 바람을 타고 걷는 자」를 강림시키기 위해 획책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키자와는 「종자」 소환에 성공하고 나서, 「종자」의 너무나도 무서운 모습에 제정신을 잃고 「종자」에게 살해당해, 후에 시체마저도 「이타콰 강림」에 이용당합니다. 산꼭대기 부근에 있는 텐구바위 밑에서 행해진 무시무시한 의식은, 다행히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타키자와의 시체에 남아있던 마력만으로는, 강림의 주문을 성공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름 자체는 이타콰에게 희미하게 닿아, 그 영향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강한 눈보라는 이타콰 강림 주문이 영창되었기 때문에 부는 것입니다)

<강림>에 실패한 「종자」는 새로운 제물을 찾아, 탐사자들이 눈을 피하고 있는 산장에 눈독을 들입니다. 그는 스키어 한 명을 죽여 「데스마스크」의 효과로 모습을 바꿔치기 했습니다. 「종자」의 목적은 산장 안의 모든 인간을 죽여, 이타콰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탐사자들은 「종자 웬디고」의 야망을 저지하고, 살아서 이 산장에서 탈출해야만 합니다.

 

  • NPC 소개

프로필 사진: http://blog.livedoor.jp/hanepoti-trpg/archives/32501238.html 

https://www.pixiv.net/artworks/77554530

1) 종자 웬디고

이 괴물은 시나리오의 진정한 주역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는 비상하게 교활하고 주의깊고 또 대담합니다. 같은 종족 중에서도 마술의 재능이 뛰어나 타키자와가 가지고 있던 마도서에 실려있던 <데스마스크>를 습득했습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머리가 뛰어난 “그”라 하더라도 현대 일본의 상식적인 지식은 떨어지고, “그”가 아는 것이라곤 산장에 있었던 몇 권의 잡지에 있는 것 정도 뿐입니다.

 

<데스마스크>를 사용해 산장 안의 인간으로 둔갑한 후에는, 공포로 착란을 일으킨 인간인 척을 하며 살인계획을 이어나갑니다.

 

웬디고는 이타콰를 숭배하고 있는, 발굽이 있거나 혹은 다리가 없는 인간 형태의 사납고 영악한 종족입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원래는 사냥꾼이나 함정꾼들로 이타콰에게 잡힌 뒤 새로이 웬디고로 변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리의 형태는 완전히 무너져, 극한의 낮은 온도에도 견딜 수 있게 되며, 인육을 먹고 싶다는 견디기 힘든 갈망을 가지게 됩니다. 웬디고는 높은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이타콰와 함께 눈보라치는 밤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웬디고・이타콰의 종자 수치 및 기능

 근력 100  건강 90  크기 65  지능 80  정신력 90  민첩 70  이동력 8/16(비행)  체력 16
피해 보너스: +1D6
웬디고는 공격시 갈고리 발톱을 사용하거나, 물어뜯어 공포를 줄 수 있습니다. 6판 기준의 에너미이므로 각 공격 기능의 기능점수가 다르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갈고리 발톱 55(27/11) 피해 1D8+DB
물어뜯기 30(15/6) 피해 1D4+공포
물어뜯기로 피해를 입은 탐사자는, 정신력 판정에 실패할 경우 몸의 한가운데부터 얼어붙는 듯한 냉기로 인한 공포로, 도주해버리고 맙니다. 이 공포는 <100-현재 이성치>분 동안 지속됩니다. <정신분석>에 성공하면, 이 공포로부터 해방됩니다.
장갑: 두꺼운 가죽으로 6점. 무언가 뜨거운 것으로 웬디고의 심장을 찌르면, 즉시 죽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웬디고의 심장을 꿰뚫기 위해서는, 탐사자는 사용 기능의 [극단적 성공]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주문: <이타콰의 강림> <데스마스크> <제물 바치기>
<데스마스크>
이 시나리오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주문입니다. 이 주문은 <형상 흡수>의 경량판이라고 할 수 있는 효과를 지닙니다. 마력 2점과 이성치 1D6점을 소모해 10초 동안 주문을 영창하는 것으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시체로부터 그 모습을 본따, 그 인물인 척 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24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형상 흡수>와 마찬가지로, 술자는 변신 대상과 크기 차이가 15 이하여야 합니다. 또 변신한 상태에서 술자가 조금이라도 부상을 입는다면, 이 때도 <형상 흡수>와 마찬가지로 주문이 풀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형상 흡수>와 다른 점은, 일단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시체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본따지 않는 이상 다시 변신할 수 없습니다.
예) 웬디고가 A 캐릭터를 죽이고 <데스마스크>를 사용해 시체에서 그 모습을 본따 A로 변신했다. A의 모습으로 부상을 입어 변신이 풀려 웬디고 모습으로 돌아갔을 경우, <형상 흡수>는 다시 A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지만, <데스마스크>의 사용자인 종자 웬디고는 다시 A의 시체의 모습을 본따야만 A로 변할 수 있다.
<제물 바치기>
이 주문을 영창하기 위해서는, 1D20점의 이성치를 소비합니다. 이 주문은 생물의 시체로부터 마력을 빼앗아 그만큼을 술자의 마력으로 바꿉니다. 주문의 효과가 발휘되기까지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제물로 삼을 시체는 갓 죽은 “신선한” 것을 필요로 합니다.
희생이 된 시체는 피부가 줄어들어 검게 변색되며, 말라 비틀어진 껍데기처럼 되어버립니다. 이 껍데기를 보면 이성을 0/1D6점 손실합니다.
기능: 은밀행동 75%, 추적 75%
이성 손실: 웬디고를 보면 0/1D6점
                 웬디고가 내는 기분나쁜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면 0/1D2

2) 타키자와 히데키

・32세 / 남성 / 현실로부터 도망친 미치광이
타키자와는 학력 중심의 사회로부터 탈락한 사회부적응자입니다. 허나, 특정 종류의 정열에 있어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컬트에 심취한 그는 서섹스 문서 초고 일부를 손에 넣어, 광인에 가까운 직감으로 내용을 습득해갑니다. 하지만 그 앞에 있는 것은 파멸이었습니다. 마을에서 떨어진 산장을 빌린 타키자와는 <웬디고 소환>을 시도해, 그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괴물을 목격한 순간 그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이성이 날아가, 멍하니 있는 그를 웬디고가 죽였습니다. 

3) 사가 미유키

 

 

 

 

 
 ・23세 / 여성 / 소극적이고 침착한 여성
탐사자 그룹에 처음부터 끼어있던 여성입니다. 소극적이어서 존재감이 옅지만 가정적인 일면도 있는, 극히 평범한 인물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웬디고에게 살해당해 둔갑당합니다.

4) 히라오카 켄이치

 

 

 
 ・27세 / 남성 / 솔직한 스포츠맨
겨울인데도 그을린 피부로, 머리를 짧게 민 스포츠맨 느낌의 남성입니다. 히라오카, 시마타니, 하마노, 타무라 4명은 학생시절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속해 있었으며, 동창회를 겸해서 동아리 주최의 스키 여행에 참가했습니다.
히라오카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은 아닙니다. 그 자리의 분위기나 충동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행동해버립니다. 종자와 뒤바뀐 시마타니 유우코에게 위화감을 느낀 히라오카는, 그녀에게 솔직하게 물어보고 말아 그 직후 살해당합니다.
시마타니 유우코와는 연인 사이로, 자동차 판매 영업사원입니다.

5) 시마타니 유우코

 

 

 

 

 

 
 ・25세 / 여성 / 호탕한 성격의 간호사
길고 숱이 많은 머리를 하나로 묶어올려 허리까지 늘어뜨린 기운찬 여성입니다. 일행에서 리더격인 사람으로, 다들 그녀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간호사인 점도 있고 해서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시나리오 초반에 종자에게 살해당해 바꿔치기 당합니다.
히라오카 켄이치와는 연인 사이입니다. 히라오카, 하마노, 타무라와 학생시절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속해 있었으며, 동창회를 겸해서 동아리 주최의 스키 여행에 참가했습니다.

 

 

 

 

 

6) 하마노 나오코

 

 
 ・25세 / 여성 / 자기중심적인 여성
갈색으로 물들인 숏컷에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을 한 현대적인 여성입니다. 자제력이 부족한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있으면 바로 남을 매도합니다. 하지만 시마타니 유우코는 신뢰하고 있으며, 그녀의 말은 듣습니다. 히라오카, 시마타니, 타무라와 학생시절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속해 있었으며, 동창회를 겸해서 동아리 주최의 스키 여행에 참가했습니다.
직업은 중소기업의 사원입니다.

 

7) 타무라 아츠히로

 

 
 ・26세 / 남성 / 경박한 프리터
노란 렌즈의 선글라스를 끼고, 입술엔 피어싱을 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외모에 걸맞게 경박한 성격으로, 자신에겐 상냥하고 남에겐 엄격한 남자입니다.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기 위해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비상 사태에는 간단히 허세가 벗겨지고 맙니다. 히라오카, 시마타니, 하마노와 학생시절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속해 있었으며, 동창회를 겸해서 동아리 주최의 스키 여행에 참가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지내며, 지금은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8) 아키야마 히로시

 

 

 
   ・38세 / 남성 / 강건한 등산가
  체격이 좋고 수염을 기른 남성입니다. 학생시절부터 산악부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지금도 사회인의 산악동호회에 참가할 정도로 산을 좋아합니다. 얼핏 보면 무뚝뚝한 인상을 주지만, 사실은 사교적이며 호감을 주는 성격입니다.

 

 

9) 이와세 켄고

 
 ・21세 / 남성 / 마른 체격의 학생
신경질적이어 보이면서도 반듯한 생김새의 청년입니다. 대학 친구들과 이 스키장에 온 이와세는, 탐사자들처럼 눈보라에 휘말려 헤메고 말았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 그가 단독으로 행동하던 것이 화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논리정연하게 인과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시나리오에서 탐정 역할을 하게 됩니다. 탐사자들이 눈치채지 못한 논리의 모순을, 이와세를 통해서 전해주세요.

 

  • 시간의 흐름

시간 사건
14:00 경 스키장에서 탐사자들이 상급 슬로프에 도전. 중간부터 눈보라가 쳐 길을 잃는다
14:30 눈보라가 더 심해진다. 산 속에서부터 울리는 기묘한 목소리를 듣는다
15:00~
16:00
탐사자들이 산장에 도착. 산장(임대 펜션 「백은관」)에 도착하는 것은 
히라오카 포함 4명조-학생인 이와세-탐사자 일행-등산가 아키야마 순서
아키야마는 펜션에 도착했을 때 오른다리를 삔 상태이다.
펜션 안의 탐사를 개시하면, 타키자와의 소지품과 낡은 노트 「서섹스 문서 초고 연구 노트」를 발견한다.
또, 지하실에서 대량의 핏자국을 발견한다. 
17:00 경 이미 어슴푸레해진 때, 밖에서 커다란 소리가 난다. 다른 조난자인가 싶어 밖에 나가보면, 검게 물들어 말라 비틀어진 남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를 확인한 시마타니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버린다. 같이 있던 히라오카는 시체를 보고 다리가 풀린다. 이 직후 시마타니는 종자에게 살해당한다.
18:00 경 시체 발견으로 인한 혼란도 일단락되고, 저녁식사 이후 각자 자유행동을 한다. 2층의 개인실에 히라오카/시마타니/하마노, 현관 앞 홀에 타무라/아키야마/사가, 계단 앞의 라운지에 이와세.
히라오카는 시마타니의 행동에 위화감을 느껴, 가볍게 그것에 대해 물어보지만 종자가 순식간에 히라오카를 살해. 살해할 때 히라오카가 종자의 팔을 할퀴어, 손톱 밑에 고깃조각이 남는다. <데스마스크>의 효과가 풀린 종자는, 히라오카의 모습을 빼앗은 후 시체를 숨기려 토막내서 창 밖으로 버리려고 하지만 창에 붙은 격자 때문에 머리나 몸통은 어떻게 해도 밖에 버릴 수가 없어 포기한다. 샤워로 몸에 묻은 피를 씻어낸 후 히라오카로서 계단을 내려가 밖으로 나가려 한다. 라운지에 있던 이와세와 탐사자들이 이걸 목격한다.
직후, 하마노가 드라이기를 사용한 것으로 비상전원의 차단기가 내려가버린다. 비명을 지르는 하마노.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히라오카로 변해있던 종자는 주방에 남아있는 사람(아무도 없다면 사가)을 살해하고 둔갑한다. 시체는 창문을 통해 내리는 눈 속에 숨긴다.
정전은 지하실의 차단기를 올리면 회복된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자가발전용의 등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된다)
하마노는 불이 다시 들어오거나 누군가가 불빛을 가져와주면 진정한다.
2층에 올라간 탐사자들은 히라오카의 방에서 바람소리가 들리는 것을 눈치챈다. 방 안에 들어가면 히라오카의 토막난 시체를 발견한다.
19:00경 히라오카의 살해・시마타니의 실종 사건 사정청취가 식당에서 이루어진다.
타무라가 락커에서 라이플 총을 가져와 「범인은 누구냐」며 생존자 전원에게 총구를 들이댄다. 이것이 안전장치가 걸린 채라는걸 눈치챈 아키야마가 제압한다. 아무도 막지 않으면 타무라는 미쳐 날뛰며 펜션에서 뛰쳐나간다.
하마노는 히스테리 상태가 되어 1층의 종업원 방에 틀어박힌다.
아키야마는 탐사자 한 명을 불러내어 안전을 위해 라이플에서 탄환을 빼내 보관해달라며 맡긴다.
20:00경 연료인 등유가 다 떨어져 자가발전기가 정지한다. 아키야마는 난로에 불을 붙이는 것을 제안한다. 장작이 펜션 안 어딘가에 있을 거라 말하며 탐사자들에게 장작을 찾게 한다. (일행을 나눈다) 아키야마는 부상 때문에 식당에서 기다린다. 가능하다면 사가(종자)도 남겨둔다.
식당에 사가(종자)와 아키야마와 탐사자가 1명 이하가 남은 상황에서 다른 탐사자들이 밖으로 나갔다면, 종자는 행동을 개시한다. 일단 탐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무언가 이유를 붙여 식당에서 떨어트리고는 먼저 아키야마를 죽인다. 그 직후 남아있던 탐사자 쪽에 (습격당한 것처럼) 달려가서, 탐사자를 죽인다. 그 후, 그 탐사자의 시체는 적당한 방에 숨기고, 그 탐사자로서 일행에 합류. 틈을 봐서 다른 탐사자 살해를 꾀한다.
습격에 실패한 종자는, 사가/시마타니(있다면 타무라도)와 가능한 한 신선한 시체를 가지고 텐구 바위로 향해, <이타콰 강림> 의식을 시작한다. 사용하는 마력 1점당 1분의 시간이 필요한다. 펜션에서 텐구 바위까지는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종자가 이동하는 데는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떄문에, 탐사자들이 추격 준비를 하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
이타콰가 강림하면, 그 근방은 영하 75도까지 내려가 일대가 괴멸한다.
(탐사자들이 이타콰를 목격한다면 물론 이성치 감소도 행합니다)
  • 시나리오 도입

1) 시나리오 도입

탐사자들은 군마현 구사쓰의 텐구 바위 스키장에 겨울 스포츠를 기대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탐사자들 전원이 사전에 무언가 관계가 있으며, 다같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온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사자들이 어떤 집단인지는 각 수호자에게 맡깁니다만,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동아리 MT나 회사 주선 집단 맞선, 인터넷 사이트의 오프모임 등으로 알게 된 사이가 좋겠지요.

아침 일찍 도심에서 출발해 10시쯤에 스키장에 도착해, 탐사자들은 오전부터 스키를 즐깁니다. 텐구 바위 스키장 근처에는 그 이름의 유래가 된 텐구의 코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전망 좋은 고지대에 솟아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스키장은 사람이 많습니다.

14시쯤에는 몸도 풀려 탐사자들은 오랫동안 타고 내려올 수 있는 상급 슬로프에 도전하도록 합니다. 상급 슬로프는 비교적 긴 거리를 스키를 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그 이름과는 달리 초심자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상급 슬로프를 반 정도 나아갈 쯤이었을까요. 그때까지 푸르고 맑게 개었던 하늘이 갑작스럽게 먹구름으로 뒤덮힙니다. <정신력> 판정에 [극단적 성공]할 경우, 산 꼭대기에서부터 뭔가 불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뭔가 행동하기 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 기세는 점점 더 강해지기만 할 뿐 곧 수 미터 앞의 시야도 저해할 정도로 폭설이 됩니다.

현대 일본을 살아가는 평범한 탐사자라면 이 장소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탐사자들이 이 장소에서 전화를 걸려고 해도 그 노력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방금 전까지 확실히 연결되던 전파 상태가 일제히 나빠져서, 화면에는 통화권 외라는 단어가 뜹니다. 이것은 <이타콰 강림>의 영향으로 이 주변의 자기장이 흐트러져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파방해는 눈보라가 멎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2) 강한 눈보라

 갑작스러운 폭설에 탐사자들은 자신들의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갓 내린 부드러운 눈 위를 타고 내려가는건 쉽지 않습니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기복이 심한 설산을 몇 킬로미터나 걸어 내려가야만 합니다. 게다가 온통 하얘진 세계는 보고 있자면 방향감각을 잃게 합니다. 무리하게 슬로프를 내려가 스키장 쪽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고 탐사자들에게 말해주세요.

탐사자들이 눈보라 속에서 꼼짝도 못하고 서있으면, 어딘가 멀리에서부터 섬뜩한 울부짖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에 성공한다면, 그것은 이렇게 들립니다.

 

                                            훈구루이 무구루우나후 이타콰 더 웬디고

 쿠하아야쿠 우구루무부룬 이아 이타콰!

 

무언가 주문과도 같은 이 섬뜩한 울부짖는 소리는 잠시동안 반복됩니다. <듣기> 판정에 성공해, 이 소리를 듣고있는 탐사자는, 이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하듯이 눈보라가 강해지고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깨달은 탐사자는 <이성 판정> 0/1D2.

<듣기> 판정에 성공한 탐사자는 이어서 <항법>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하면 이 울부짖는 것 같은 소리가, 텐구 바위 방향 쪽에서 들려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눈보라가 강해짐에 따라, 울부짖는 소리는 바람소리에 묻혀 사라집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추위는 살인적으로 바뀝니다. 세션 내 시간으로 10분마다 <건강> 판정을 해주세요. 실패하면 추위 때문에 체력이 1점 감소하게 됩니다. 이 피해로 체력의 반 이상을 잃은 탐사자는 추위 때문에 의식 불명 상태가 됩니다.

추위로 인한 피해는 따뜻한 장소에 있을 경우 10분에 1점씩 회복됩니다.

 

※이 추위로 인한 피해를 주는 의도는, 백은관 도착 직후에 탐사자들이 바로 펜션을 수색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함입니다. 펜션에 도착한 직후에는 먼저 피해있던 스키어와 대화하는 장면을 넣는 쪽이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러워집니다.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고, 맛있는 카레를 먹기 전까지 탐사는 가급적 자중시킵시다.

 

탐사자들이 가까이에 추위를 피할만한 산장이나 펜션을 찾으려고 한다면, <지능> 판정을 시킵니다. [어려운 성공]을 할 경우, 최근에 폐업한 펜션이 이 근처에 있던 것을 떠올립니다. 

숙소와는 다른 방향이지만, 걷는다면 이쪽이 가깝고 숲을 빠져나가 도로를 따라 걸으면 되기 때문에 헤멜 확률도 적습니다. 폐펜션으로 향할 경우, 아무 일도 없으면 30분만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10분이 지날 때마다 눈보라 속을 헤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는지 어떤지 <항법>으로 판정합니다. <항법> 판정에 실패해도, 실패할 때마다 10분씩 헤메는 시간이 추가될 뿐 폐펜션에 도착할 수는 있습니다. (최대 1시간 내에 도착하도록 해주세요)

탐사자들이 폐펜션이 있단 걸 떠올리지 못한 경우 <관찰력> 판정을 시킵니다. 이것에 성공하면 눈 밭에 흐릿하게 사람이 지나간 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건 탐사자들보다 먼저 가고 있던 이와세 켄고의 흔적입니다. 발자국은 폐펜션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 것을 따라가려면 <추적> 판정이 필요합니다. 판정은 세 번 하며, 첫번째는 보너스 주사위 1개, 두번째는 원래대로, 세번째는 페널티 주사위를 1개 부여합니다. (발자국이 눈에 덮혀버리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판정에 성공하면 10분, 실패하면 20분의 시간이 걸립니다만 그것으로 펜션에 도착합니다. (최대 1시간 내에 도착하도록 해주세요)

<지능>도 <관찰력>도 실패했을 경우 <행운> 판정을 시킵니다. 이것에 성공하면 멀리서 불빛 같은 것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백은관에서 시마타니 일행 넷이 붙인 불빛입니다. 이 불빛을 따라가면 폐펜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정적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행운>에도 실패했을 경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10분 시간이 지납니다. 그 후 다시 <관찰력>이나 <행운> 판정을 하게 해주세요.

  • 본편・백은관에서

3) 백은관에서

강한 눈보라 속에서 탐사자들이 오로지 앞으로만 나아가고 있으면, 눈의 장막 너머로 드디어 건물같은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이것이 백은관입니다. 펜션에는 불이 켜져 있으며, 썩어들어간 곳이나 색이 바랜 부분 등을 눈이 덮고 있어서 그런지 언뜻 보면 영업 중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파일은 포스타입에

백은관은 몇 년 전 월급쟁이 그만두기 붐이 일었을 때 지어진 펜션입니다만, 요즘 불황의 여파로 폐업해 지금은 사람이 없는 폐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것을 기회삼아 타키자와가 자신의 광기의 연구소로 이 펜션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주인이 아직 이 펜션에 미련이 있는듯 하며, 언젠가 다시 개점할 수 있도록 많은 물품을 백은관에 남겨두었습니다. 그 대부분은 타카자와가 멋대로 사용해버렸지만, 안에는 아직 탐사자들이 쓸만한 물품도 남아있습니다.

건물 곳곳이 썩고 색이 바래 있습니다만, 추위를 피하는 데엔 문제 없습니다. 백은관은 모든 방에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지만, 강한 눈보라로 밖에서부터의 전력공급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자가발전기가 작동 중이지만, 연료인 등유가 얼마 남지 않았단 것을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현관

추위를 막기 위해 이중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들어오면 바로 라운지가 보입니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근처 바닥에 검고 탁해진 핏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이타콰의 종자」가 타키자와의 시체를 옮길 때 묻은 것입니다.

라운지(담화실)

이전에는 무척 고급이었을 빛 바랜 소파가 둥근 테이블을 둘러싸듯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올려다보면 탁 트인 곳을 통해 2층의 객실 일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석유 스토브가 한 대 놓여 있지만, 탱크 안이 비어있어 켤 수 없습니다.

소파 옆 테이블에는 낡은 잡지가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이것들은 몇 년 전 스키 정보지나 일반 대중잡지입니다. 한번 읽어본다 선언한 탐사자는 <관찰력> 판정을 합니다. 성공하면 몇 권의 잡지에 뭔가 동물의 털 같은 것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과학(생물학)> 판정에 성공하면 이 털이 오랑우탄이나 유인원의 털과 매우 비슷한 특징을 지니며, 이런 특수한 털을 가진 동물은 적어도 이 주변의 산에는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털이 끼어있는 페이지는 여성 독자의 체험 투고란으로, 로맨틱한 밤에 그이에게 어프로치를 했던 것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또, 잡지의 HOW TO 코너에는 「흔들다리 효과」 특집이 실려 있습니다.

『설산밀실』핸드아웃 1 여성잡지 JuJu 12월호 연애 칼럼

크리스마스 직전! 사랑의 계절에 요령좋게 남친을 Get하자!☆


나홀로 크리스마스는 쓸쓸하잖아요?

모두, 그이와 러브러브 크리스마스 준비, 되어있나요?


아직인 사람에겐 제가 필승 테크닉을 전수해드려요!

마음에 두고있는 그에게 고백하는 상황, 조금 두근두근한 장소를 골라보는건 어때요?☆

예를 들어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나 유령의 집!

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면, 사랑의 성취 틀림 없음?!


사실 이거, 외국의 심리학자가 증명한 「흔들다리 효과」를 이용한 거랍니다.

출렁출렁 위험한 흔들다리를 건널 때, 그 앞에 있는 이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흔들다리는 이리저리 흔들려서, 무서워서 심장이 두근거리잖아요?

그럴 때에 눈앞에 이성이 있으면…? 그 두근거림이 그 이성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해 버린다네요!


눈보라가 치는 스키장에서 그이와 단 둘이 되어버린다면?!

두근두근하고 있는 그이는 당신 마음대로 일지도!☆


뭐, 그런 천재일우의 기회는 그리 쉽게 오는 건 아니지만요! (^^)

 

객실이 있는 2층으로 가려면 라운지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 옆에는 앤틱 전화기가 있습니다만, 전화선은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식당

한때는 우아한 분위기였을 식당입니다. 테이블 4개는 마호가니 목재의 모조품입니다만, 지금은 먼지가 덮여 있습니다. 못으로 박힌 판자 때문에 카운터에서 주방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습니다.

테이블 중 하나에 최근 사용한 듯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주변에는 며칠 전의 날짜가 찍힌 편의점 영수증이나 주먹밥 포장지, 먹다 남은 컵라면 등이 흩어져 있습니다.

식당 구석에 있는 난로는 장식으로 설치된 것이지만 지금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여기 장작은 없으므로 다른 곳에서 구해와야 합니다.

또 난로 옆에 작은 불쏘시개(<근접전/격투> 피해:1D6+DB)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주방

식당하고는 카운터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판자로 막혀있습니다. 안쪽은 오래도록 사용된 적 없는 것이 알 수 있을 정도의 먼지의 양입니다. 하지만 물이나 가스 레인지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이곳에는 타키자와가 사둔 식재료가 남아있습니다.

또 이곳에는 후에 필요할 무기로 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식칼(단도, 중형)이 두 자루, 나이프(단도, 소형)이 한 자루 있습니다. 또 빈 콜라 캔이 3개 남겨져 있습니다. 여기에 가솔린을 담아 화염병(투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하실

지하실에는 저장고와 자가발전장치가 있습니다. 방음과 보호를 위해 어느 쪽도 문이 닫혀 있습니다.

저장고에는 타키자와가 <웬디고 소환>을 행한 마법진과 엄청난 양의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에 성공하면, 마법진이 분필과 동물의 피로 최근에 그려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마법진의 일부가 가죽 구두 같은 발자국에 지워진 것도 알아챕니다.

<의료> 판정에 성공하면, 이 피가 쏟아진 지 최소 몇 시간은 경과했으며, 이 정도의 대량 출혈이면 그 사람은 아마도 사망했을 거라 추측 가능합니다.

마법진 옆에는 영어가 써진 낡은 노트가 놓여 있습니다. <영어>기능을 가진 탐사자는 타이틀이 「서섹스 초고에 대한 사적 해석」이라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트는 손글씨로 40페이지 정도의 내용이지만, 몹시 난해하거나 오래된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에 4시간 정도의 시간을 쓰지 않으면 개요를 알 수 없습니다. 어딘가 밝은 장소에서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 읽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알려주세요.

탐사자들이 이 마도서 해석을 시도할 경우, 30분 지난 후에 <영어> 판정을 시켜주세요. 이것에 성공하면  다음 한 항목 분량의 개요를 알 수 있습니다. 판정에 실패하면 항목의 제목 정도만 알게 됩니다. 더해서 내용을 해석하는 데에 또다시 30분이 걸리고 <영어> 판정을 시켜주세요.

 

알려지지 않은 학자가 서섹스 초고를 사적으로 연구한 노트. 영어

이성 손실 1D3/1D6 
<크툴루 신화> 기능 +4점 
4개의 항목으로 된 40 페이지 정도의 내용. 한 항목을 읽는 데에 30분 정도 필요

  1. 「바람을 타고 걷는 자」에 대해
『옛 것』으로 불리는 존재 중 하나로 『바람을 타고 걷는 자』에 대해 구체적이기도 하고 추상적이기도 한 설명. 『바람을 타고 걷는 자』는 냉기와 눈보라와 함께 나타나 한번 강림하면 그 주변을 혹한의 세계로 만든다고 되어있다.

  1. 「바람을 타고 걷는 자」의 강림과 <제물 바치기> 주문에 대해
『바람을 타고 걷는 자』를 강림시키기 위해서는, 얼어붙은 대지에서 의식을 행하고 주문을 영창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보통 발음할 수 없는 주문 같은 것이 써져있다. 자음밖에 없는 그 위에 일본어로 억지로 활자가 써져있습니다.

『설산밀실』핸드아웃 2 『바람을 타고 걷는 자』 강림 주문

「훈구루이 무구루우나후 이타콰 더 웬디고 쿠하아야쿠 우구루무부룬 이아 이타콰」

강림에 성공하려면 막대한 수의 제물이 필요하다. 신선한 시체로부터 생명력을 뽑아내, 그 힘을 강림에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도 있다.

  1. 「바람을 타고 걷는 자」의 종자에 대해, 그 소환 방법도
「바람을 타고 걷는 자」를 추종하고 숭배하는 종자에 대한 기술. 종자는 유인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람을 타고 걷는 자」에 의해 인간이 그것으로 변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종자의 약점은 그 얼어붙은 심장으로, 그것을 달군 창으로 꿰뚫으면 종자는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종자를 소환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도 있다. 탐사자가 눈치채거나 <지능> 판정에 성공할 경우, 저장고에 남겨진 마법진이 「종자」소환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모양이라 깨닫는다.

  1. 데스마스크 주문에 대해
신선한 시체로부터 그 모습을 하룻동안 베끼는 주문에 대한 기술이 있습니다. 이 주문은 술자가 상처를 입는 것으로 효과가 풀린다는 것 같습니다.

 

저장고에는 또 밧줄(이후 절벽을 내려갈때 쓰입니다), 통조림이 몇 개, 긴급용 가솔린이 한 캔 남아있습니다. 이 가솔린을 자가발전장치나 석유 스토브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주방의 빈 콜라 캔 등에 넣어 화염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가발전장치는 등유로 작동하는 타입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으나 타키자와가 간단히 수리해 지금도 작동합니다. 하지만 여기 남겨진 등유는 아주 조금입니다. 또, 어디까지나 비상용이므로 각 방에 난방을 켜거나, 드라이기 등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펜션 주인 방

한때 주인 부부가 사용하던 방입니다. 안에는 샤워 박스, 싱크대, 더블배드, 옷장, 테이블과 의자 두 개, 잠겨진 록커가 있습니다.

록커 안에는 엽총 스포츠 라이플(데이터: .30 레버 액션 카빈)과 12게이지 샷건(피해: 4D6 장탄 수 : 2)가 각각 한 자루, 탄환은 각자 10발씩 남아있습니다.

록커의 열쇠는 라운지의 접수대에 놓여 있습니다만, 손버릇이 나쁜 타무라가 발견해 이 시점에선 그가 가지고 있습니다. 열쇠 없이 록커를 열려면 <열쇠공> 혹은 <기계수리>가 필요합니다.

창은 유리 보호를 위해 덧문이 닫혀있으며, 그 위에서 격자 모양으로 판이 못박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덧문은 전혀 열리지 않고 창문으로 침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종업원 방 A / B

펜션이 영업을 하고 있을 무렵 종업원들이 사용하던 방입니다. 어느 쪽도 싱글 베드가 두개, 샤워 박스, 옷장과 간단한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창은 유리 보호를 위해 덧문이 닫혀있으며, 그 위에서 격자 모양으로 판이 못박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덧문은 전혀 열리지 않고 창문으로 침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B방은 타키자와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오컬트 관련 서적이나 타키자와 히데키 명의의 렌터 카 계약서가 남겨져 있습니다.

또, <관찰력> 판정에 성공하면, 서적에 타키자와가 남긴 휘갈겨쓴 메모를 발견합니다.

『설산밀실』핸드아웃 3 타키자와의 휘갈겨쓴 메모

『바람을 타고 걷는 자』. 『옛 것』. 이건 정말 현실에 존재하는 것인가? 만일 현실이라면 인류가 쌓아올린 문명사회란 얼마나 나약한 것인가…

신을 부른다… 이 하찮고 왜소한 존재인 내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서는 무리다. 제물을 바친다? 아니면 충고해줄 사람이 필요한 건가?
종자는?

12월 24일. 이미 결행의 날은 왔다. 나는 내 존재를 초월해 새로운 세계를 엿보는 거다…
상식을 하나 뒤집을 수 있다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논리를 구축할 수 있다.

객실

펜션 영업시의 객실입니다. 오렌지 색의 실내등으로 비춰지는 방 안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어슴푸레하게 빛바랜 기분나쁜 방입니다. 방 안은 어느쪽도 싱글 베드가 두 개에 샤워 박스, 옷장과 간단한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옷장은 스키 용품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이입니다.

창은 유리 보호를 위해 덧문이 닫혀있으며, 그 위에서 격자 모양으로 판이 못박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덧문은 전혀 열리지 않고 창문으로 침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모여든 조난자들

4) 모여든 조난자들

탐사자들이 현관에 도착하면, 4인조의 시마타니 유우코와 히라오카 켄이치가 식당에서 나옵니다. 히라오카는 퉁명스럽게 “뭐냐, 너희들은” 하고 탐사자들에게 말합니다. 그것에 시마타니가 “무슨 소릴 하는거야. 눈을 피해서 온 게 뻔하잖아” 하고 밝게 대답하고, 탐사자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것 같으면 “저, 간호사에요” 하고 양해를 구하고 상태를 살핍니다. 추위로 체력을 잃은 탐사자가 있을 것이니, 서둘러 따뜻한 식당으로 데려갑니다.

식당 안은 난방이 틀어져 있어 매우 따뜻합니다. 안쪽에는 하마노 나오코와 타무라 아츠히로, 그리고 이와세 켄고가 있습니다. 타무라는 탐사자들에게 “당신들도 눈보라에 당한거야? 증말 곤란하다니까~” 하고 성급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하마노는 혼자 난로 앞에 앉아서 “나오코 추운거 싫어~정말~어떻게든 해줘.”하고 딱히 누구한테 말을 거는 것은 아닌 혼잣말로 불만스럽게 중얼거립니다. 이와세는 식당 가장자리의 테이블에 앉아, 탐사자들을 언뜻 보고는 말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탐사자들이 난방이 틀어진 식당에서 한숨 돌리면, 시마타니는 모두에게 자기 소개를 하지 않겠냐며 제안합니다. 눈보라는 당분간 멎을 것 같지도 않고, 이 멤버로 하룻밤 보낼 것 같으니까 하고 말하며, 여기서 만난 것도 무언가의 인연일 것이라 합니다. 이와세는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4인조의 다른 멤버는 시마타니의 의견에 따르기 때문에, 탐사자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간단히 자기소개가 시작됩니다. NPC소개를 참고해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자기 소개가 끝날 무렵, 현관 쪽에서 뭔가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시마타니는 또 조난자일까 하면서 히라오카와 같이 현관에 갑니다.

현관을 열면 덩치 큰 남자가 눈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습니다. 그는 아키야마 히로시입니다. 추위로 꽤나 쇠약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간신히 의식을 유지한 채로 “…다리를. 오른다리를 삐어버려서…,걸을 수 없어…” 하고 쥐어짜듯이 말합니다. 탐사자들이 이 장소에 있다면, 히라오카는 “도와줘”하고 말하며 아키야마를 업고 안으로 옮깁니다.

 

아키야마를 식당에 옮겨, 시마타니가 치료를 끝낼 쯤에는 아까까지의 쇠약함은 어디로 간 건지, 아키야마는 쾌활하게 자신의 모험담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동차로 산 너머의 등산로로 향하고 있었지만, 이 강한 눈보라에 일어난 사고로 차가 멈추고,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러던 중 눈에 미끄러져 오른다리를 삐고 맙니다. 시마타니의 진찰로는 다친 다리로 무리해서 걷는 바람에 심하게 부었다는 것 같습니다. 시마타니는 근처에 있는 목재(의자의 다리 등)으로 오른발목을 고정해주고, 열이 날 수도 있으니 안정을 취해달라며 아키야마에게 말합니다.

 

아키야마가 도착하고 나서 한숨 돌리면, 시마타니는 저녁 식사 준비를 하자며 제안합니다. 눈보라는 전혀 멎을 낌새가 없으므로, 이대로 여기서 밤을 보내게 될 것은 뻔합니다. 시마타니는 야채와 카레가루가 있으니 고기가 들어있지 않는 카레 정도는 만들 수 있을거라 말합니다. 그녀는 하마노와 탐사자 중 여성 탐사자나 사가 미유키에게 요리를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잠시 그러고 있으면 식당에 맛있는 냄새가 피어옵니다. 카레가 완성되면, 식당에 모두를 불러서 소소한 저녁식사를 대접합니다.

수호자는 여기서 비상사태이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세요. 다음 장면의 전개와 갭이 심하면 심할수록 플레이어의 긴장감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또, 이 담소 사이에 지붕에 쌓인 눈이 떨어져, 커다란 소리가 나는 장면을 삽입해주세요.

  • 추락한 인영

5) 추락한 인영

저녁식사를 끝내 모두가 편안히 쉬고 있을 때, 식당에 있는 탐사자들은 뭔가 위화감을 느낍니다. <정신력> 판정에 [극단적 성공]을 할 경우, 창문 밖의 맹렬한 눈보라 속에 붉은 두 개의 별이 하늘에 떠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눈보라로 하늘이 뒤덮여 있는데도 말이지요!

이 이상한 현상을 눈치채거나 <행운> 판정에 성공해 창문 밖을 내다본 탐사자는, 하늘에서 뭔가 검은 물체가 눈밭을 향해 떨어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지능> 판정에 성공한 탐사자는 그 물체가 사람 모습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뭔가가 떨어진 소리는 비교적 크고, 펜션 안의 있는 모두에게 들립니다. 명확히 아까처럼 지붕에서 눈이 떨어진 소리가 아닙니다. 시마타니는 또 조난자가 아닌가 싶어 현관에 가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그녀는 펜션에 도달하기 전에 쓰러진 것일 수도 있다며 주변의 수색을 제안합니다. 탐사자들이 찬성하지 않는 경우에도 시마타니와 히라오카는 둘이서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이와세도 이를 따라갑니다.

 

펜션 밖은 엄청난 눈보라입니다. 시야는 굉장히 나쁘고, 10분간 행동할 때마다 추위로 인한 피해 판정을 하게 됩니다. 탐사자가 수색에 협력한 경우, 시마타니는 조를 나눠 찾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이 제안에 탐사자들이 정당한 의견을 제시한다면(위험하다 등) 그 의견을 받아들입니다.

수색할 때는 10분을 걸려 수색한 후 <관찰력>에 성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하면 헛되이 시간을 소비합니다. 시마타니 일행과 나눠서 찾고 있다면 그쪽의 <관찰력> 기능점수는 50입니다.

<관찰력>에 성공하면 눈에 파묻혀 엎드려있는 인영을 발견합니다. 뒤집어본다면, 그 시체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맙니다.

 

『들어올린 몸은 의외로 가벼웠습니다. 예상 외의 무게에 준 힘으로 기세가 붙어, 갑자기 남자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그 순간, 사고가 정지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예상했던 얼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사였더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을. 움푹 패인 안구. 검게 말라 비틀어진 피부.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크게 벌어진 입. 그 미이라화된 얼굴에 새겨진 표정. 눈보라 속에서 발견된 남자는 검게 말라 비틀어졌으면서도 공포의 표정을 지은 채로 죽은 것입니다.』

<이성 판정> 0/1D6입니다.

 

이 시체는 타키자와입니다. 그는 <이타콰 강림> 의식의 제물로 이용당했습니다만, 실패해서 「종자」가 여기 버렸습니다.

시체는 완전히 미이라화 되어 있습니다. 복장은 스웨터와 청바지로 눈길을 걷기에는 너무 가벼운 옷차림입니다. 바지 주머니에는 지갑이 있고 그 안에 운전 면허증이 끼워져 있습니다. 면허증에는 「타키자와 히데키」라 쓰어져 있으며 인상이 좋지 않은 남성의 사진이 있습니다.

<의료> 나 <응급처치> 에 성공하면, 사인은 목을 예리한 날붙이 같은 것으로 꿰뚫린 것에 의한 출혈사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이라화 되려면, 적어도 사후 반년 이상 경과해야만 합니다.

탐사자들이 시체를 조사하고 있을 쯤 시마타니 일행도 도착합니다. 그녀는 시체를 보면 (탐사자가 시마타니 일행을 눈치챘을 때 이미 시체를 목격합니다) 심한 이상함에 공포를 느껴, 절규하면서 눈보라 속으로 달려가버리고 맙니다. 히라오카는 시체를 보고서는 다리에 힘이 빠져, 눈에 주저앉고 맙니다. 탐사자 중 누군가가 시마타니를 쫓으려 한다면, 히라오카가 그것을 막고 “내가 갈게” 하고 창백한 얼굴인 채로 시마타니의 뒤를 쫓습니다.

 

시마타니 일행이 먼저 시체를 발견한 경우, 주위에서 그녀의 절규가 울려퍼집니다. 탐사자들이 달려가면 그곳에는 히라오카 한 명 뿐으로, 눈 위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히라오카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하면, 그는 엎어진 시체를 가리킵니다.

그 후, 히라오카는 “유우코를 데려올게” 하고 눈보라 속으로 들어갑니다.

 

탐사자들이 시체 조사를 끝날 때 쯤에는, 시마타니의 손을 잡고 히라오카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침울한 표정으로 주위를 의심 어린 눈동자로 둘러봅니다. <심리학> 에 성공하면, 탐사자들을 의심하고 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사실 이 시마타니 유우코의 모습을 한 자는 「종자 웬디고」 입니다. 「종자」는 혼자가 된 시마타니를 발견하고 살해해, <데스마스크> 주문으로 둔갑합니다. 거기에 태평히 나타난 히라오카를 이용해 펜션 안에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을 의심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정체가 들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입니다.

 

탐사자들이 수색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설산에 시마타니의 절규가 울립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히라오카에게 이끌려 시마타니(의 모습을 한 종자)가 펜션에 돌아옵니다.

  • 밀실살인

6) 밀실살인

히라오케는 펜션 안으로 들어오면 “유우코를 쉬게 하겠어” 하고 말하고는, 둘이서 2층의 객실 D로 들어갑니다. 하마노는 그걸 보고 “나, 슬슬 추워 죽겠어~ 나도 2층에서 샤워해도 되지?” 하고 딱히 누구에게 하는 질문이 아닌 것을 중얼거리곤, 그대로 2층의 객실F로 들어갑니다. 타무라는 뭔가 재미있는 것이 없나 하고 펜션 안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최종적으로 주인 방에서 라이플을 발견합니다), 아키야마는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식당에서 쉽니다. 사가는 아키야마를 걱정해서 그를 돌봅니다.

탐사자가 펜션 밖의 수색에 가지 않았을 경우, 히라오카는 간단히 밖에 있었던 시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마타니는 시체를 보고 기분이 나빠졌다며 덧붙입니다. 그 이상은 말하지 않고 “나머지는 이와세에게 물어봐”하고, 시마타니를 데리고 서둘러 2층에 올라갑니다. 이와세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어디에 미이라 시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탐사자들이 자유롭게 행동하게 해주세요. 탐사자들이 행동을 정하지 못했다면 이와세를 통해 의문점을 지적해주세요.

이와세가 지적하는 포인트는 다음 대로입니다.

・이 펜션에서 지내고 있던 것은 누구인가?

・↑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밖에서 발견된 시체는 누구인가? 누가 죽였는가?

 

이와세는 탐사자들이 「서섹스 초고에 대한 사적 해석」을 발견하거나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조금 보여주지 않겠냐며 팔락팔락 페이지를 넘깁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탐사자들에게 돌려줍니다.

 

탐사자들의 수색이 한차례 끝날 무렵, 이와세는 난방이 켜지지 않은 라운지에서 잡지를 읽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눈치채지 못했다면, 잡지에서 몇 올 이상한 털을 발견했다고 전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2층에서 히라오카가 내려옵니다. 샤워를 한 것인지 머리카락이 젖어있습니다. 아무 말도 걸지 않으면, 히라오카는 그대로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이 때 히라오카에게 말을 건 탐사자는 <심리학>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하면 그가 뭔가 초조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시에, 아키야마가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사가도 물을 뜨러 주방에 들어갑니다.

 

사실 이 히라오카의 모습을 한 존재는 「종자 웬디고」입니다. 시마타니로 변해 펜션 안에 침입한 「종자」는 시마타니의 연인인 히라오카의 의심을 샀기 때문에 그를 재빨리 죽였습니다. 갑자기 근력 100으로 목이 졸린 히라오카는 격렬하게 저항했고, 조여오는 「종자」의 팔을 강하게 할퀴었습니다. 이것으로 <데스마스크> 주문이 풀린 「종자」는, 히라오카를 죽인 후 그의 모습을 베낍니다. 하지만, 히라오카의 시체를 남겨둔 채라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종자」는 히라오카의 시체 처리에 들어갑니다. 처음은 창문으로 밖에 던져버리려고 했지만, 격자 상태의 판 때문에 시체를 내던질 수 없어 포기합니다. 판을 떼어내는 것은 쉽지만 어떻게 해도 소리를 낼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다음은 히라오카의 시체를 토막내어, 조각낸 채로 밖에 던지려고 시도해 양팔과 양다리는 성공했으나 정작 중요한 머리와 몸통을 잘게 자르지 못해 이것도 실패로 끝납니다.

「종자」는 시체 해체 시에 묻은 핏자국을 샤워로 꼼꼼히 씻어내곤, 어쩔 수 없이 히라오카로서 1층에 내려가 다음 둔갑을 할 기회를 노립니다.

 

히라오카가 주방에 들어가고 잠시 후, 펜션 안의 불이 일제히 꺼집니다. 그리고 2층에서 여성의 것으로 생각되는 비명이 펜션 안에 울립니다. 이것은 샤워를 하고 나온 하마노가, 난방과 드라이기 양 쪽의 전원을 트는 것으로 차단기가 내려간 것입니다. 당연히 비명은 하마노 것입니다. (누구라도 타올 한 장 차림으로 불이 꺼지면 비명을 지르겠죠)

<지능> 판정에 성공하면 난방을 너무 오래 틀어서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라 떠올립니다. 불을 다시 켜려면 지하실에 내려가, 자가발전장치를 재기동시켜야만 합니다. 어둠 속에서는 기계를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라이터 등 앞을 밝힐 불빛이 필요합니다. 재기동에는 <기계수리>가 필요합니다. 판정에 실패하면 헛되이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는 <지능> 판정으로 대체합니다. 이 판정에 실패할 때마다 10분씩 시간이 경과합니다.

 

이 갑작스러운 기회를 「종자」가 놓칠 리가 없습니다. 「종자」는 우선 주방에 있던 사가 미유키를 목졸라 죽이고, 그 모습을 베낀 후 시체 처리에 들어갑니다. 시체 처리는 탐사자들의 행동에도 변화합니다만, 시간도 기회도 없는 것 같으면 주방의 냉장고 안에 숨깁니다. 탐사자들이 2층에 올라갔거나 발전기의 재기동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뒷문을 빠져나간 「종자」는 시체를 지붕에서 떨어진 눈더미 속에 숨깁니다.

 

※받은 플레이 로그 중에, 이 시점에서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탐사자로 둔갑한 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탐사자로 둔갑해 버린다면, 탐사자 측에 넘어갈 단서가 너무 줄어들어, 배드엔딩을 본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수호자가 공평한 세션 운영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또한 세션을 달아오르게 하는 엔터테이너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이 시점에서 탐사자로 변하는 것은 피하고, 플레이어들이 미스테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예를 들어 종자와 탐사자가 둘 뿐이 되어버린 경우, 갑자기 타무라와 마주친다거나 하는 등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한 애드리브를 넣어도 좋습니다.

 

객실F의 하마노는 불이 들어오거나 누군가가 불빛을 가져와줄 때까지 계속 비명을 지릅니다. 탐사자들이 2층에 올라가 하마노를 진정시킨다든지 하면, 객실D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객실D를 노크해도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잠겨있지도 않습니다.

탐사자가 객실D에 들어가려고 하면, 다음 장면을 묘사해주세요.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습니다. 천천히 문을 열면 문틈으로 냉기가 전해져 옵니다. 동시에 바람소리도 확실히 들려옵니다. 틀림없이, 이 방의 창문이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확실한 위화감을 인식합니다. 이 코를 찌르는 냄새는 뭐지?

문을 열 때 뭔가 무거운 것에 부딪혔습니다. 두꺼운 융단에 스며든 검붉은 색 위를, 부딪힌 충격으로 그 무거운 것이 굴러갑니다. 축구공 정도 크기의 그것은 마지막으로 굴러서, 그 시선을 이쪽으로 향합니다. 그래요, 그 굴러다니던 것은 공포의 표정을 띄운 채로 굳어버린 히라오카의 머리통이었습니다.」

이성 판정 1/1D4+1

 

객실 D는 피바다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눈에 띄는 것은 히라오카의 떨어져 나간 머리통과 사지가 사라진 몸통입니다. 절단면은 「잘랐다」고 하기보다는 엄청난 힘으로 「잡아뜯었다」고 하는 쪽에 어울리는 상태입니다. 라운지 앞에서 히라오카(로 둔갑한 종자)와 만났던 탐사자는 <지능> 판정에 성공하면, 히라오카가 입고 있던 스키복이 이 방에 없단 것을 눈치챕니다. (종자가 입고 나갔습니다)

창문은 전부 열려있지만, 덧문은 조금밖에 열려있지 않습니다. 이곳을 조사한 탐사자는 열린 덧문과 창틀에 피가 진득하게 묻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여기 묻은 피는 「종자」가 히라오카의 시체를 은폐하기 위해 머리통이나 몸통을 억지로 쑤셔넣으려고 해서 묻은 것입니다. 방 안에 남겨진 머리통과 몸통에는 「종자」가 노력한 흔적으로 덧문과 창틀과 일치하는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덧문 틈으로 창밖을 내다보면, 눈밭에 히라오카의 팔다리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습니다. 밖에 나가 이 팔다리를 확인하면, 양손의 손톱에 고깃조각이나 털이 붙어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히라오카의 시체를 전부 발견하고 시체검시를 한다면 <의료>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하면, 히라오카는 목이 졸려 죽었단 것을 알게됩니다. 손톱에 낀 고깃조각은 저항할 때 범인의 몸에 깊게 상처를 입힌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한 차례 수색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오면, 라운지에 남아있던 이와세가 일의 전말을 묻습니다. 어느정도 들은 이와세는, 자신은 정전 동안 계속 라운지에 있었다고 말하고, 아무도 계단을 내려온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이와세는 계단 앞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비록 암흑 속이라 하더라도 누군가가 내려왔다면 기척 정도는 느꼈을 것이라고, 자신의 증언에는 신빙성이 있다 말합니다. 그리고 탐사자들이 2층 전체를 조사한다면, 범인이 남아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종자」는 히라오카의 모습으로 계단을 내려왔기 때문에, 2층에는 범인에 해당하는 인물은 없습니다.

  • 의혹과 광기

7) 의혹과 광기

탐사자들이 2층을 조사해 나간다면, 이번의 사건이 불가능 범죄란 것이 판명되겠지요. 히라오카의 시체를 토막내려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30분이나 그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탐사자들이 라운지 앞에서 히라오카(의 모습을 한 종자)를 목격하고 나서 객실D의 참상을 확인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흑 속에서 그것을 해냈다 하더라도 범인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그리고 시체를 토막냈다면 당연히 그만큼 피를 뒤집어 썼을 것입니다. 샤워로 그것을 씻어낸다 하더라도 추가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무엇보다 정전 중에 따뜻한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하마노 뿐입니다. 그녀 혼자만 히라오카를 살해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성의 완력으로 남성의 사지를 잡아뜯는 것이 가능한가?라거나, 히라오카의 손톱에 껴있던 고깃조각에 해당되는 것 같은 상처가 하마노에게 없는 것으로, 그녀를 의심하려 해도 근거가 없습니다.

 

탐사자들이 위와 같이 현재 상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수호자는 이와세를 통해 유도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이 펜션에 있는 전원이 알 필요가 있다며, 모두를 식당에 모이게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식당에 하마노, 타무라, 아키야마, 이와세, 사가와 탐사자들이 모입니다. 시마타니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수호자는 탐사자들이 나서서 히라오카 살해 건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해주세요. 히라오카 살해에 대해 말하면, 모두 그 사실에 망연자실합니다. 그리고 타무라가 입을 열고 “젠장! 누구야! 누가 한거야!!” 하고 소리지릅니다. <심리학> 판정에 성공하면, 그가 긴장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타입의 인간이라 판단합니다. 하마노는 모포를 두른 채로 주위를 의혹의 시선으로 둘러보고, 사가는 불안한 듯이 눈을 내리깝니다. (자신의 정체가 언제 들킬지 몰라서 입니다!) 아키야마는 얼굴을 찌푸리고, 이와세는 냉정하게 모두의 안색을 관찰합니다.

 

여기서 탐사자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려고(추리극을 연기하는)한다면, 그것에 맞춰 플레이어의 만족도를 올려줍시다. 미스테리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슬쩍 찔러봐도 좋을 것입니다. 탐사자들이 사정청취를 한다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아래대로 입니다.

 

타무라

그는 주인 방에서 돈이 될만한 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때 록커의 열쇠를 발견해 안에서 총기를 발견합니다. 정전하고 하마노가 비명을 지를 때까지 그는 그 방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타무라는 총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이 알고있는 비장의 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마노

그녀는 히라오카와 시마타니가 객실D에 들어간 후에 객실F에 들어가, 직후에 샤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씻는걸 좋아하는 그녀는 1시간 가까이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탐사자들이 그녀가 호감을 느낄 수 있게 말을 건다면, 그녀는 샤워 중 객실D에서 몇가지 소리가 났던 것을 떠올립니다. 이 소리는 물론, 종자가 히라오카를 죽이고 해체하던 때의 소리입니다.

아키야마

오른다리를 다친 그는 식당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정전까지 사가와 이야기를 하거나 도움을 받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사가(로 둔갑한 종자)

그녀와 이야기를 할 때 아키야마가 끼어듭니다. 그는 정전이 될 때까지 쭉 사가가 자기를 돌봐주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히라오카와 만난 것은 그녀가 마지막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사가는 정전 직후, 히라오카가 주방에서 나가는 기척이 느껴졌다고 대답합니다.
「종자」가 사가의 시체를 밖에 숨겼다면, 이 때 누군가가 뒷문으로 향하는 기척을 느꼈다고도 말합니다. 라운지의 이와세도 그 증언을 긍정합니다.

이와세

그는 정전 전후에 라운지에서 탐사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그는 라운지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사정청취가 종료되고 플레이어들이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 수호자는 다음 이벤트를 일으켜주세요.

 

히라오카 살해 진상규명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극도의 긴장상태를 견디지 못한 타무라가 갑자기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겠다 말하고는 식당을 나갑니다. 그가 향한 것은 주인의 방입니다. 그는 거기서 록커에서 빼낸 엽총을 들고 식당에 돌아와, 총구를 모두에게 들이대고 외칩니다

 

“누구야! 누가 히라오카를 죽인거야! 젠장, 내가 적을 쏴주겠어!!”

 

<심리학> 판정에 성공하면 그가 극도의 긴장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히스테리 증세를 일으키고 있단 것을 알게 됩니다. 타무라에게 어디서 총이 났냐고 물어보면, 주인 방에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여기서 타무라와 가장 가까이 앉아있던 아키야마가 일어섭니다. 물론 타무라는 그쪽에 총구를 겨냥하지만, 아키야마는 겁먹지 않고 타무라의 눈을 노려보며 “어린애같은 억지를 부릴 상황이 아니잖아!” 하고 타무라를 혼냅니다. 그대로 아키야마는 엽총의 끝을 잡습니다. 타무라는 순간적으로 방아쇠를 당깁니다만 탄환은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장치가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엽총을 빼앗긴 타무라는 갑자기 떨다가, 그대로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식당을 뛰쳐나가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아키야마는 엽총의 안전장치가 걸린 채였다는 것을 가까이에 있던 자신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타무라에 대해서는 좀 있으면 추워서 돌아오겠지 하고 낙관적으로 말합니다. (애초에 다리를 다친 그는 쫓아갈 수 없습니다)

아키야마는 사태가 일단 진정되면, 신뢰를 쌓은 탐사자 중 한 명을 불러 둘이서 라운지에서 이야기가 하고 싶다며 제안합니다. 그는 강요하지는 않지만,  혼자서 멋대로 라운지로 향합니다. (이 경우 추운 라운지에 아키야마 혼자뿐입니다) <심리학> 판정에 성공하면, 아키야마는 불러낸 탐사자를 경계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탐사자가 아키야마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엽총의 탄환을 빼내어 그걸 탐사자에게 건네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걸로 우리 둘을 습격하지 않는 한 총을 빼앗을 수는 없게 되겠지. 다른 녀석을 신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 당신이 제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야”

“혹시 우리들 중 범인이 있을지도 몰라. 이건 나와 당신만의 비밀로 해두자고. 약속해 줄 수 있나?”

 

탐사자가 약속하겠다고 대답하면, 아키야마는 말을 잇습니다.

 

“일단 다른 탄환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둘이서 주인 방을 보고 오자”

 

주인 방 안의 록커는 타무라가 남긴 열쇠로 열려진 채입니다. 록커 안의 산탄총과 탄환을 발견한 아키야마는 록커를 잠그고 열쇠를 가슴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리고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게 이 일은 비밀로 하자며 탐사자에게 제안합니다. 열쇠의 처우에 대해 물어보면 “다리가 불편한 내가 가지는 게 공평하잖아”하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탐사자가 뭔가 납득이 갈 만한 제안을 한다면, 아키야마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전혀 관계 없는 제3자에게 넘기자거나)

 

아키야마와 탐사자가 주인 방을 탐사하고 있을 무렵과 동시에, 식당에선 작은 소란이 일어납니다. 자신이 의심받고, 더해서 같이 온 동료들이 차례로 없어진 것으로, 정서불안정이 되어버린 하마노는 히스테리를 일으킵니다. 그녀는 “아무도 못 믿어!!” 하고 외치며 「종업원 방B」에 뛰어들어가 안쪽에서 열쇠를 잠그고, 테이블이나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쳐 틀어박힙니다.

 

그녀는 당분간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 또다시 정전

8)또다시 정전

조금 전까지는 활기찼던 식당은 무거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에 있는 것은 탐사자들과 사가, 아키야마, 이와세 뿐입니다.

 

아키야마와 탐사자 한 명이 식당에 돌아오고나서 곧 (가능하다면 마도서 1항목이라도 전부 읽은 후에) 펜션 안에 다시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옵니다. 이 정전은 자가발전장치의 연료가 떨어진 것이 원인입니다. 탐사자들이 지하실에 내려가보면 확실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펜션 안의 생존자들에겐 매우 치명적인 사태입니다. 펜션 내의 난방은 전기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라운지의 스토브도 전용 석유가 없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밖의 눈보라로 인한 냉기가 실내에도 파고들 것입니다.

 

탐사자들의 누군가가 식당 안의 난로를 신경쓰겠지요. 하지만 장작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펜션 안의 목제품을 장작 대신 써도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아키야마는 이런 장소에는 비상용 장작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는 이어서, 실내에서 장작 놓는 곳을 확인할 수 없다면 아마도 펜션 근처에 장작 창고가 있어, 그것이 지금 눈에 덮여서 보이지 않는 것일 거라 말합니다. 그리고 탐사자들에게 장작을 찾아달라며 제안합니다.

아키야마는 오른다리를 다쳤으므로 눈길을 걷기 힘듭니다. 짐만 될 것이라는 이유로 그는 수색을 거절합니다. (탐사자들이 어떻게해서든 오라고 하면 어떻게든 동행합니다만) 또, 사가는 아키야마의 간호를 이유로 수색에 따라가지 않습니다 (아키야마가 사가에게 남아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와세는 적극적으로 수색을 지원합니다. 탐사자들이 어떻게 조를 나누는지는 미정입니다만, 여기서는 예시로 실내조와 실외조로 나눠진 경우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각 수호자는 예시를 참고해 이후의 사건을 조정해주세요.

  • 실외 탐사

9)실외 탐사

장작 창고를 찾기 위해 밖에 나온 탐사자들은, 당연히 강한 눈보라의 세례를 받습니다. 추위 룰에 따라 여기서는 10분간 행동했을 때마다 <건강> 판정을 해, 실패하면 체력을 깎아주세요.

 

장작 창고를 찾으려면 <관찰력> 판정입니다. 성공하면 비탈에 부자연스러운 눈더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밑에 건물이 있는 것을 알아챕니다. 건물은 목조 창고로, 안에는 대량의 장작이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에 실패하면 헛되이 시간을 10분 보냅니다.

  • 종자의 습격

10)종자의 습격

파티가 나뉜 것으로 이때다 싶은 「종자」는 드디어 행동을 개시합니다. 우선 시작으로는 목표를 고립시킵니다. 탐사자가 두 명 이상 남아있을 경우는 사가인 척을 해서 뭔가 마실 것을 가지러 간다며 주방에 갑니다. (아키야마가 목이 말라할 것이다 등의 이유가 좋겠죠) 탐사자가 사가를 지키기 위해 혼자서 따라오게 해주세요.

 

주방에 들어가면 사가(로 둔갑한 종자)는 함께 있는 탐사자의 손을 잡고 공포에 떠는 연기를 합니다. <심리학> 판정에 성공하면, 사가의 방금 전 대사에 감정이 담겨있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탐사자가 라운지의 잡지를 읽었더라면, 이 상황이 <여성잡지 HOW TO>코너에 적혀있던 그대로라는 것을 떠올리겠죠.

 

탐사자가 그녀를 의심하지 않는다면, 종자는 탐사자에게 눈을 감아달라며 부탁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눈을 감은 탐사자에게는, 마지막 기회로 <행운> 판정을 하게 해주세요.. 성공하면 왠지 갑자기 눈을 떠버립니다. 그리고 봐버리는 것은, 사가의 작은 입술이 크게 찢어져 그곳에서 자라난 흉하고 예리한 송곳니가 자신을 물어뜯기 직전의 광경입니다!

이성 판정 1/1D3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려면 종자의 손을 뿌리쳐야만 합니다. <근력> 100과 대항 판정에 성공하거나, 혹은 비어있는 다른 쪽 손으로 종자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무기가 될만한 것은 앞의 나이프 류나 맨손으로 때리는 것 뿐입니다. 「종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생각지 못한 반격에 무심코 손을 놔버립니다. 어느 쪽이든 탐사자에게는 1라운드밖에 기회가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성공했을 경우, 그 탐사자는 반동으로 냉장고에 부딪히고 맙니다. 이 냉장고에 사가 미유키의 시체가 숨겨져있던 경우, 충격으로 열린 문에서 사가의 시체가 굴러나와, 목졸려 죽은 사가의 시체를 목격하고 맙니다.

이성 판정 0/1D6 (p.153 친구가 끔찍하게 죽는 모습 참조)

 

아무것도 모르고 입맞춤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 탐사자는 목을 물어뜯깁니다. 1D4의 피해를 받고, 거기에 <정신력> 판정을 합니다. 실패했을 경우 엄청난 냉기로 인한 공포를 느끼고 <100-현재 이성치>분간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상태가 된 탐사자는 「종자」에게 살해당합니다.

 

탐사자가 「종자」의 공격을 눈치챈 경우, 평소대로 공격 판정을 합니다. 종자의 물어뜯기 공격은 손을 잡고 있는 상태라면 공격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를 하나 받습니다.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려 해도 「종자」가 놓칠 리가 없습니다. 손을 놓았을 경우 평범하게 전투 진행을 해주세요.

 

또, 전투중에 「종자」가 1점이라도 피해를 입었다면, <데스마스크>의 효과가 사라져 「종자」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목격하고 말겠지요. 이럴 경우 이성 판정을 해주세요.

 

이 전투는 어느 쪽이 죽든가(대개 탐사자 쪽일 것입니다), 탐사자가 적확한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해서 누군가 도우러 올 때까지 지속됩니다. 식당에 아키야마밖에 없을 경우, 그는 다리를 다쳤으므로 도우러 달려올 때까지 1D3+5라운드가 걸립니다. 다른 탐사자가 같이 있다면 1D3+2라운드만에 달려옵니다. 밖에 있는 탐사자가 도움 요청을 듣고 달려오려면 더더욱 시간이 걸립니다.

 

도움이 오면 「종자」는 탐사자를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면) 사가의 시체를 끌어안고 주방의 창문으로 뛰쳐나갑니다. 「종자」가 시마타니, 사가, (동사한) 타무라의 시체를 제물로 <이타콰 강림>을 시도하려 하는 것입니다.

 

탐사자를 죽이고 다른 사람에게 목격되지 않았을 경우, 「종자」는 그 탐사자의 모습을 <데스마스크>로 베껴서,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파티에 합류합니다. 「종자」는 1대 1로 불시에 습격할 수 있는 상황을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아키야마가 혼자 있다면, 「종자」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모습을 연기하며 다가가, 방심한 아키야마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베낀 탐사자의 시체를 펜션 뒷쪽 절벽에 내던지고, 밖에 있는 탐사자와 아무렇지도 않게 합류합니다.

 

사망한 탐사자의 플레이어에겐 이하의 핸드아웃을 전달해주세요

『설산밀실』핸드아웃X 제노사이드 플랜(학살계획)

당신의 탐사자는 안타깝게도 흉악한 크툴루 신화의 괴물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당신을 살해한 괴물은 이제 당신의 탐사자로 둔갑해, 학살계획을 이어나갑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당신의 탐사자로 둔갑한 괴물을 롤플레이 해주세요.

○괴물의 정체
웬디고・이타콰의 종자
근력 100  건강 90  크기 65  지능 80  정신력 90  민첩 70  이동력 8/16(비행)  체력 16
피해 보너스: +1D6
웬디고는 공격시 갈고리 발톱을 사용하거나, 물어뜯어 공포를 줄 수 있습니다. 6판 기준의 에너미이므로 각 공격 기능의 기능점수가 다르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갈고리 발톱 55(27/11) 피해 1D8+DB
물어뜯기 30(15/6) 피해 1D4+공포
물어뜯기로 피해를 입은 탐사자는, 정신력 판정에 실패할 경우 몸의 한가운데부터 얼어붙는 듯한 냉기로 인한 공포로, 도주해버리고 맙니다. 이 공포는 <100-현재 이성치>분 동안 지속됩니다. <정신분석>에 성공하면, 이 공포로부터 해방됩니다.
장갑: 두꺼운 가죽으로 6점. 무언가 뜨거운 것으로 웬디고의 심장을 찌르면, 즉시 죽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웬디고의 심장을 꿰뚫기 위해서는, 탐사자는 사용 기능의 [극단적 성공]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주문: <이타콰의 강림> <데스마스크> <제물 바치기>
기능: 은밀행동 75%, 추적 75%
이성 손실: 웬디고를 보면 0/1D6점
                 웬디고가 내는 기분나쁜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면 0/1D2

○학살계획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불시에 기습하는 것입니다! 종자는 1대 1이라면 웬만한 인간에겐 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2대 1이라면 확률은 반반, 그 이상이라면 아무리 강한 괴물이라도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종자의 제1 목표는 생존자들을 전부 죽이고, 그 시체를 제물로 바쳐 주인을 강림시키는 것입니다.
우선 방금 죽인 탐사자의 시체(=당신의 탐사자)를 숨겨야만 합니다! 시체가 남아 있다면 둔갑한 것이 알려지고 맙니다. 가능하면 조용히, 탐사자의 시체를 펜션 뒤의 절벽 아래에 던져둡시다.
다음으로 종자는 펜션 안에 남은 NPC들을 기습해 살해합니다. 펜션 안에 다른 탐사자가 남아있지 않다면, 이 행동은 자동으로 성공합니다. 혹 다른 탐사자가 남아있다면, 어떻게든 NPC와 1대 1로 남을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경계받지 않는 한, 1대 1의 상황에선 NPC 살해는 자동으로 성공합니다.
살아있는 탐사자들과 합류한 후, 뭔가의 소리(눈이 지붕에서 떨어진 소리도 괜찮겠죠)가 펜션 밖에서 들려온 때에, “혹시 생존자일지도 몰라” 등의 이유를 대고 탐사자들을 밖으로 데리고 갑시다. 탐사자들이 펜션 뒤에 도착하면 절벽 아래에 눈에 파묻힌 누군가의 시체(당신의 탐사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시체의 신원을 조사하자고 부추겨주세요. 탐사자들이 절벽 아래로 내려갈 때, 그 중 누군가가 엽총을 가지고 있다면 방해가 되지 않느냐며 그 엽총을 받아가세요.
탐사자 중 누군가가 절벽 아래에 내려가 시체를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절벽 위에 남아있는 탐사자를 엽총으로 쏘는 것입니다! 엽총을 받지 못했을 경우 근접 격투로 공격을 해야만 합니다. 절벽 위에 남은 사람이 많은 경우 <근력> 100으로 절벽에서 밀쳐 떨어트려 버립시다. 어찌됐든 전투에 참가하는 캐릭터의 수를 줄입시다. 탐사자・NPC의 수를 줄여 1대 1 상황을 만든다면 계획은 성공입니다.

○탐사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기본적으로 임기응변이지만, 털투성이인 거대한 인영에 습격받았다 하는게 좋겠지요

○마도서 해석를 하고 있었다면
마도서에는 인간의 정신을 빨아 먹어버리는 주문이 써져있었다고 거짓말을 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TjRp_gMREl3gXFdGtQYqzhqlV4KPjyXlcWLxqHLnj9Q/edit?usp=sharing

도돈토후 사용자는 따로 구글문서로 드리는게 편할듯합니다

  • 이와세의 추리

11)이와세의 추리

살해한 PC로 모습을 바꾼 「종자」가 파티에 합류해버리면, 플레이어들이 경계하느라 세션 진행이 정체될지도 모릅니다. 우선, 탐사자들과 합류한 인물은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플레이어들에게 설명해주세요. 이 인물을 공격하거나 덮어놓고 의심하는 것은 롤플레이로서 부당한 행위라고도 전해주세요.

 

다음으로, PC로 둔갑한 「종자」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탐사자들은 <심리학> 판정을 합니다. 성공하면 이 PC(의 모습을 한 「종자」)는,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습격당하거나 사가나 아키야마가 살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태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지능> 판정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극도의 긴장상태로 신경이 마비된 증상이라고 오해해버립니다.

덧붙여서 이와세는 이 <심리학> 판정을 반드시 성공하며, PC의 모습을 한 「종자」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살해당한 PC가 마도서 해석을 담당하고 있었던 경우 (난로 앞에 남아있던 시점에서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이와세가 마도서 내용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것에 대해 「종자」는 <데스마스크>의 주문에 대한 항목은 아예 무시하고(당연합니다), 그 외의 항목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알 수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이와세는 그 대답을 듣고, 그 자리에서는 일단 물러납니다.

 

잠시 후 이와세는 탐사자 중 한 명을 불러냅니다. <심리학> 판정에 성공하면 그가 매우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됩니다. 이와세는 자신은 없는 목소리로 「종자」가 변신한 PC의 상태가 이상한 것, 마도서에 있던 「<데스마스크>의 주문」에 대한 기술에 대해서는 존재 조차도 언급하지 않았던 것을 들어, 그 PC에게 의혹을 품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데스마스크>의 주문」이라는 것이, 죽은 자의 모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확증도 없는 것이며 주문이나 마술 같은 비과학적인 현상이 현실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상식적인 사고로 인해 이와세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저 한 명에게만 털어놓은 것도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세는 마지막으로 타키자와가 남긴 메모를 인용하며 말합니다

“그 메모 마지막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 『상식을 하나 뒤집을 수 있다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논리를 구축할 수 있다』… 확실히 이 사건은 상식에 갇혀 있으면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하지만, 어떤 상식을 뒤집어야만… 무엇을 가설로 추리를 구축해야 좋은지도, 나로서는 모르겠어…”

 

상식적인 이와세가 추리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사건의 해결은 탐사자의 손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학살계획

12)학살계획

탐사자들이 스스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면 이 장면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전개가 정체되어버렸다면 수호자 측에서 스토리를 진행시킬 수 있도록 이하의 장면을 써둡니다.

 

탐사자들이 「종자」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펜션 안에 틀어박혀 있으려고 한다면, 수호자는 「종자」를 이용해 탐사자들을 밖으로 끌어내주세요. 끌어내는 방법의 예로서는, 장작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그 운반. 그 이외의 상황이라면 「종자」로 둔갑한 PC가 밖에서 뭔가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 것이 좋겠죠. 실제로 들려온 것은 지붕에 쌓인 눈이 떨어지는 소리였지만, 「종자」가 그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탐사자가 밖에 나와보면, 「종자」가 둔갑한 PC는 펜션 뒷쪽 사면에서 인영을 봤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인영이 범인, 혹은 행방불명이 된 타무라나 시마타니가 아닐까 하고 말하며 탐사자들과 이와세를 데리고 그 사면으로 향합니다. 펜션 뒷쪽에 있는 사면은 5~6m는 되는 급경사로 되어있습니다. 절벽 위에 도착하면, 그 아래에 누군가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살해당한 PC의 시체입니다. 하지만 강한 눈보라 속에서는, 웬만큼 가까이 가지 않으면 신원을 판별할 수 없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면 가까이에 이 사면을 내려갈만한 장소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밧줄을 묶기에 최적의 나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와세나 「종자」가 둔갑한 PC는 내려가서 쓰러져있는 사람의 상태를 확인해야만 한다고 제안합니다.

 

지하실에 있었던 밧줄을 사용해 사면을 내려갈 때, 그 탐사자가 라이플이나 샷건을 가지고 있을 경우 내려갈 때 방해가 될 것 같다며 「종자」가 둔갑한 PC가 총기를 받아두겠다며 말합니다. 그 탐사자가 「종자」가 둔갑한 PC를 의심하고 있지 않다면(의심할 요소가 없다면), 뭔가 적당한 이유라도 없는 한은 넘기는 것이 타당하겠지요. 「종자」는 의심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탐사자가 총기를 넘기는 것을 거절한다면 그것에 따릅니다.

 

사면을 내려가는 데는 <오르기> 판정을 합니다. 실패하면 눈 때문에 삐끗해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낙하한 경우 눈이 쿠션 역할을 했기 때문에 2D3점의 피해로 끝납니다.

 

탐사자 중 한 명이 사면을 내려가 시체의 신원을 확인하면, 그것이 살해당한 PC임을 알게 됩니다. 친한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것으로 이성 판정 0/1D6

 

 「종자」는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절벽 위에 남아있는 탐사자들이, 시체를 확인한 탐사자의 상태가 이상한 것에 신경이 팔려있는 그 잠시 동안,  「종자」는 탐사자 중 한 명을 절벽에서 밀쳐 떨어트립니다. 떨어트리는 인물의 조건은 「종자」가 둔갑한 PC를 의심하고 있거나, 총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밀쳐져 떨어지려고 하는 탐사자는, 「종자」를 의심해 경계하고 있었다면 <회피> 판정을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경계하지 않았다면 「종자」의 <근력> 100에 대한 <크기> 대항 판정을 해야만 합니다. 이것에 실패하면 눈으로 덮힌 사면을 굴러떨어지게 됩니다. 2D3점의 피해를 입습니다. 성공하면 절벽 위에 남을 수 있습니다.

탐사자 중 누군가가 밧줄을 사용해 내려가던 중이었다면, 그 로프를 예리한 갈고리발톱으로 잘라버리는 것도 좋겠지요. 이 때는 <도약> 판정에 성공하면 피해를 1D3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탐사자 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집중해주세요.

전투에 참가하는 탐사자 수가 2명 이하라면, 「종자」는 탐사자들에게 덤벼듭니다. 총기가 있는 경우, 우선 그것을 쏘려고 합니다. (탄환이 들어있지 않는 것을 알고있을 경우, 그러지 않습니다) 총기를 전부 사용하면, 「종자」는 근접전을 시작합니다. 「종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데스마스크>의 효과가 풀려, 그 무시무시한 용모를 보게 됩니다. 이성 판정을 해주세요!

 

절벽 아래의 탐사자가 서둘러 절벽을 오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에는 로프가 남아있을 경우 <오르기> 판정, 로프가 없다면 <오르기> 판정에 페널티 주사위 2개를 받은 채로 성공해야만 합니다. 이 판정에 실패하면 미끄러져 떨어져, 낙하 피해를 받게 됩니다.

 

이 이외의 방법으로 절벽을 오르려면, 빙 돌아가는 완만한 사면을 찾아야만 합니다. 10분을 들여 <관찰력> 판정에 성공한다면 올라가기 쉬운 곳을 찾게 됩니다.

 

체력이 반 이하가 되거나, 상대하는 탐사자 수가 2인 이상이 된 경우, 「종자」는 날아서 도망갑니다. 이 경우 「종자」는 펜션 안에서 아키야마와 사가의 시체를 회수해, 더해서 시마타니, 타무라의 시체를 제물로 바치게 됩니다.

 

탐사자가 도주를 시도할 경우 이와세를 통해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리자고 말해주세요. <도약> 판정에 성공하면 피해를 1D3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탐사자가 절벽 아래 등으로 도망쳐서 합류했을 경우, 「종자」가 쫓아오지 않습니다. 3인 이상의 탐사자와 싸우는 것은, 「종자」에게 있어 (룰 적으로)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다만, 파티에서부터 떨어져 도망치는 탐사자는 「종자」에게 매우 좋은 사냥감입니다. 바람처럼 날아다니는 「종자」로부터 절대 도망칠 수 없겠죠.

  • 결전

13)결전

「종자」의 정체가 드러나버렸다면, 이후 탐사자들이 습격받을 일은 없습니다. 여러 명의 탐사자와 싸울 정도로 「종자」는 강력하지 않습니다. 「종자」는 제물이 될 시체를 확보한 후, 텐구 바위로 날아가 다시 <이타콰 강림>을 시도합니다.

 

「종자」는 텐구 바위에 도착하면(하늘을 날기 때문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제물 바치기> 주문으로 시체에서 마력을 흡수합니다. 이 행동에는 시체 1구 당 10분 정도의 시간을 소비합니다. 마력 흡수가 끝나면, 드디어 <이타과 강림>을 시도합니다. 「종자」는 마력을 1 점 만 남기고 모든 마력을 이 주문에 소비합니다. 주문을 완성할 때까지, 소비한 마력 1 점 당 1분이 걸립니다.

 

<이타콰 강림> 영창이 시작되면, 잠잠해지려 하던 눈보라가 다시 기세가 강해지며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펜션 안에 있다 하더라도 추위가 몰아칩니다. 난로 앞에서 불을 쬐더라도 몸을 떠는 상황입니다. 이 추위는 「종자」가 <이타콰 강림>에 실패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용감한 탐사자들은 이 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자」 를 추격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펜션 밖으로 나가면,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그 고함소리로도 울부짖는 소리로도 들리는 주문 영창이 들려옵니다. <항법>에 성공한다면, 이것이 텐구 바위 방향 쪽에서 들려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펜션 안에 남겨진 지도를 본다면, 여기서 텐구 바위까지 산등성이를 돌아가는 것이 최단루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눈보라를 뚫고 간다면 약 30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항법>에 실패하더라도, 주문 영창이 뚜렷하게 들려오기 때문에 이걸 따라가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펜션과 텐구 바위 사이에 있는 계곡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우회하게 됩니다. 약 40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텐구 바위까지 가는 도중에도 당연히 추위로 인한 대미지를 받습니다. 수호자는 출발 전에 이것에 대해 충고해주세요. 탐사자들이 추위를 누그러뜨릴 수단을 생각해낸다면(횃불을 든다거나), 그것이 타당한 것이라면 추위 대미지 판정을 10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바꾼다거나 해서 한 명도 탈락하지 않고 클라이막스를 맞이할 수 있게 해주세요.

 

또, 탐사자를 「종자」에게 살해당한 플레이어가 있을 경우, 살아있는 NPC(이와세나 하마노)를 움직여 최종결전에 참가하게 해주세요.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 탐사자들이 텐구 바위에 도착하면, 더 똑똑히 주문 영창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 겹겹이 누워있는 검게 변색된 시체와, 텐구 바위의 꼭대기에 서서 아득한 하늘을 향해 절규를 하고있는 「종자」의 모습을 목격합니다. 여기서 처음 「종자」를 목격한 탐사자는 이성 판정을 해주세요!

 

「종자」는 주문 영창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탐사자들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인간이 이 눈보라 속을 뚫고 올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종자」는 뭔가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탐사자들을 알아챌 일은 없습니다.

 

「종자」와의 거리는 10m 정도입니다. 근접 공격이나 지근거리 사격 공격을 하려고 한다면 1라운드 동안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은밀행동> 에 성공하면 「종자」 몰래 접근할 수 있습니다.

 

「종자」가 탐사자들의 접근을 눈치챘다면, 시작 라운드에 현재 소비한 마력으로 <이타콰 강림>을 발동시킵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부터 탐사자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탐사자들이 「종자」의 약점을 공격하려고 시도한 경우, 샷건은 유효한 무기가 됩니다.

지근거리 사격 공격으로 심장을 쏘려고 할 때는 우선 공격 자체는 지근거리 사격 공격 룰로 눈보라의 페널티 주사위를 없애  「종자」를 쏠 수 있습니다. 그 후, 달구어진 산탄이 심장을 맞힐 수 있을지 없을지는, <행운> 판정 혹은 명중 부위 옵션 룰을 사용합니다. 성공했거나 가슴을 맞힐 경우 「종자」를 일격에 격퇴할 수 있습니다.

  • 이타콰의 강림

14)이타콰의 강림

「종자」를 격퇴하거나 탐사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때까지 휘몰아치던 눈보라가 갑자기 멎습니다. 하지만 눈보라가 멎었는데도, 몸속에서부터 얼어붙는 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문득 공중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떠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교육> 판정에 성공하면, 이것이 공기 중의 수분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라고 불리는 현상이며, 이 지역보다 훨씬 더 추운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소용돌이치는 짙은 구름의 일부가 이 텐구 바위를 향해 빠르게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잘 보면 그것은 구름이 아닙니다. 가느다란 다섯 개의 손가락. 날카로운 갈고리발톱.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창백한 피부. 그것은 거대한 손아귀였습니다. 인간을 움켜쥘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팔이, 높은 하늘에서 이쪽에 뻗어오는 것입니다!

이성 판정 1D6/1D10

 

넓은 하늘에서부터 뻗어온 이타콰의 팔은 우선 「종자」의 몸을 잡습니다. 이런 남쪽 지방에 불러낸 소환자에게 불만을 가진 것처럼!

 

팔은 하나가 아닙니다. 또 다른 한 팔은 변덕스럽게도 탐사자들의 방향으로 뻗어옵니다. 탐사자들은 <행운> 판정을 합니다. 이것에 실패한 불행한 탐사자 쪽에, 이타콰의 팔이 뻗어옵니다. 실패한 탐사자가 여럿 있을 경우는, 가장 주사위 눈이 높은 인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모두 성공했을 경우, 이타콰의 팔은 눈밭만 움켜쥐고는 돌아갑니다.

 

불행히도 이타콰의 팔에 잡혀버린 탐사자는 일단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하면 재빠르게 이타콰의 팔에서 도망칠 수 있습니다.

 

<회피>에 실패하면 그 탐사자는 눈밭 째로 이타콰에게 붙잡힙니다. 하지만, 지면 째로 잡혀있기 때문에 한순간만 도망칠 틈이 있습니다.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하면 운좋게 움켜쥐어지기 전에 이타콰의 손아귀에서 도망칠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그 탐사자는 엄청난 힘으로 움켜쥐어진 채로, 이타콰와 함께 하늘로 끌려가버리고 맙니다.

  • 결말

15)결말

이타콰가 돌아간 것으로 눈보라는 잦아들고, 기후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탐사자들은 추위로 인한 피해를 더 입지 않고 산을 내려올 수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탐사자들에게 맡겨졌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상식적으로 명쾌하게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상은 어둠 속에 묻히겠지요.

 

그래도 탐사자들에겐 신화생물의 경이를 물리치고, 살아남았다는 달성감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이성 회복 1D10점

탐사자들이 「종자」를 격퇴했다면 추가로 1D10점을 회복합니다.

  • 플레이 리포트

주위에서 「설산밀실」은 마스터링 난이도가 높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플레이 리포트를 써봅니다.

 

이번 탐사자들은 대학 교수, 의대생, 예대생 세 명. 솔직히 「설산밀실」을 가장 잘 마스터링 할 수 있는 것은 탐사자가 세 명일 때입니다. (후에 씁니다)

 

그들은 같은 서클에 소속된 설정입니다. 하지만 수호자, 여기서 갑자기 실수! 사가 미유키를 같이 등장시키는 걸 완전히 잊어버렸는데요!? 뭐, TRPG란 것에 그런 실수는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재빠르게 이와세의 동행자로 사가를 등장시키도록 개변합시다.

 

플레이 전의 주의사항으로, 이번 시나리오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설산의 산장에 갇히는 정통 클로즈드계 미스테리물이지만, 사건의 조사・추리를 포기하고 모두 라운지에 틀어박혀 있는 등의 어리석은 행위를 하면 간단히 전멸한다고 알려줍시다.

 

「설산밀실」에서는 불을 쬘 수 있는 식당에 틀어박혀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전+난방이 멈추는 이벤트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행동을 하게 합니다만, 갑자기 불빛이 사라지는 것으로 탐사자들의 행동에 강하게 제한이 걸려버려 정보부족(마도서 입수를 못했다거나, 오너의 방에서 총을 입수하지 못했다거나 하는)인 채로 클라이막스에 돌입하는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플레이어의 판단미스가 원인인 상황이므로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이긴 합니다만, 역시 기껏 세션을 한다면 가능한 한 즐겁게 하고 싶으므로 사전에 충고를 해두도록 합시다.

 

도입 파트는 딱히 문제 없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상급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기던 탐사자들은 갑작스러운 눈보라와 희미하게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울부짖음에 떨면서도 폐펜션으로 향합니다. 덧붙여서 추위에 대한 <체력> 판정입니다만, 몇번이고 판정시키면 스토리 진행이 정체되므로 1번만 판정하게 했습니다. 뭐 플레이어들이 크툴루에 익숙해졌기도 때문에 미리 최적의 수단을 취한 것도 있고요… 이 부근은 틀린 선택을 하면 1회, 판정에 실패하면 한 번 더 추위 <건강>판정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펜션에 도착하고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건물 안을 탐사하고 돌아다니는 적극적인 탐사자들도 많이 있으므로, 최소 추위 피해 1점은 줘서 5) 추락한 인영 까지는 난방 앞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수호자의 기술일지도 모릅니다. (카레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질 겁니다)

 

무사히 백은관에 도착한 탐사자들을 시마타니와 4인조 이와세+사가(ㅎㅎ)가 맞이해줍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 후 아키야마 등장.

 

몇번이고 이 시나리오를 마스터링 하고 있으면, 이 NPC 등장 씬에서 플레이어들이 “NPC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시나리오 중반부터는 팍팍 사라지는 NPC를 보고 새파랗게 질려선 기뻐해줬습니다(ㅎ)

 

또 각 NPC의 특징만을 뽑아 전달하면, NPC 파악이 쉽습니다.

 

예) 시마타니=간호사 히라오카=스포츠맨 아키야마=등산가 타무라=선글라스 하마노=날라리 이와세=범생이 사가=문학소녀

 

자, 저녁식사 후부터 탐사자들이 탐사자 모드(PC들이 일상을 즐기는 사람에서 신화적인 사건에 도전하는 탐사자로 바뀌는)가 되는 이벤트가 빈발해집니다.

 

추위 피해로 탐사자들을 묶어놓고 있었던 것은, 이때까지의 일상생활의 장면과 5) 추락한 인영 이후의 신화적인 사건과의 갭을 인상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탐사자들의 탐사자 모드가 되기 전에 탐사를 해버리면, 플레이어의 의욕이 유지되기 힘든 경우가 왕왕 있으니까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대뜸 펜션 안을 탐사해서,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그 만족감 때문인지 다른 방을 탐사하지 않았던 세션이 있었습니다. 탐사자 모드가 되기 전에는 어떻게 연결해야할 지 모를 정보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미리 입수해버리는 것은 일견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나올 정보와 미리 나온 정보를 연결하는 것을 잊거나 (이번에는 마도서를 찾은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한 번 조사한 장소는 탐사가 끝났다며 다시 조사하러 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료가 적은 것을 먼저 알아버렸기 때문에, 차단기가 내려갔을 뿐인 정전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암흑 속의 탐사가 되어버렸다..)

 

소리를 들은 탐사자들은 시마타니가 이끌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밖의 탐사를 시작합니다. 시체의 발견→시마타니 실종→시마타니・히라오카와 합류(뒤바뀐 후)로 원활하게 진행되어, 수호자는 6)밀실살인의 준비를 합니다. 탐사자들은 탐사자 모드가 되었기 때문에 이쪽의 의도대로 각 방의 탐사를 시작해, 마도서 입수와 연료가 적은 것을 깨닫습니다. 이곳에서 유감이었던 것은 라운지에 전혀 가지 않았던 것. 일단 이와세를 거기 두고 잡지가 있는 것을 알렸지만 별로 주의를 끌지 못했습니다. (핸드아웃 1을 쓰지 못해서 분해!!)

 

이렇게저렇게 해서 정전+하마노의 비명에 끌려 탐사자들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하마노의 구출?과 토막살인 목격. 현명한 플레이어 중 한 명은 시체가 토막난 것은 판 격자 틈으로 밖에 내보내기 위해 이루어진 것 같다 추리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1층에 내려왔던 히라오카가 2층에서 살해된 것인가의 큰 수수께끼와 시마타니가 실종된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의 의심은 시마타니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이미 종자 웬디고로 바꿔치기 당한 사가는 관심 밖이었습니다(ㅎ)

 

그 후 추리 쇼→타무라의 폭주→아키야마의 제압을 지나 여기서 겨우 수호자가 노리던 개별 진행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 자체를 물리적으로 분리시키거나 웹이면 다른 탭, 다른 방에 데려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플레이어끼리 정보차단을 시킵니다)

 

이 시나리오, 사실은 개별 진행을 전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이제와서 처음 쓰지만..) 플레이어를 한 명만 골라 다른 방에 데려갑니다. 그리고 아키야마는 엽총에 대해 약속을 나누고, 주인 방에 또 한 자루의 총을 확인, 열쇠를 아키야마가 가지게 됩니다.

 

플레이어 한 명을 불러 개별로 정보관리를 하는 세션은 또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처럼 바꿔치기 트릭을 사용해 서로 의심하게 만드는 시나리오에선 더더욱 효과적입니다. 그 경우 한 사람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참가 플레이어 전원에게 각각 개별로 정보를 줄 기회가 있으면 플레이어 시점에서도 범인을 알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 시나리오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탐사자로 둔갑하는 이벤트로 옮겨갑니다. 정전이 되어 불을 쬐기 어려워진 탐사자들은 아키야마의 권유로 장작 창고를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해프닝! 플레이어 한 명이 아키야마를 의심해서 그의 옆을 떠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키야마와 개별 진행을 한 플레이어는 그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인식이 있지만, 역으로 그 개별 진행으로 인해 아키야마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은 어리석게도 장작 창고를 찾는 자(+이와세), 아키야마를 지켜보는 자, 마도서를 해석하는 자로 나뉩니다. 이것을 노려 수호자는 바로 사가를 행동시킵니다. 아키야마의 상태가 나빠진(골절로 인한 발열)것을 걱정하는 것처럼 사가는 주방으로 따뜻한 차를 타러 갑니다. 유일한 여성 탐사자가 수호자의 의도대로 이것에 따라와, 제 2의 개별 진행이 됩니다.

 

핸드아웃의 흔들다리 효과는 여성 탐사자에겐 쓸 수 없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천조각 (사가의 옷) 이 나와있다고 수호자는 선언. 두근두근하면서 여는 탐사자. 안에는 사가 미유키의 목졸려 죽은 시체가! 그리고 뒤에도 사가 미유키!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하고 절망하는 플레이어를 보며 수호자는 무정하게도 사망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설산밀실』핸드아웃X 제노사이드 플랜(학살계획)을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보통은 이런 핸드아웃을 만들지 않고 말로만 설명을 합니다만, 이번에 시험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무심코 마주보고, 씩 웃는 플레이어와 수호자. 여기서부터 진짜 학살극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털투성이의 괴물이 주방의 창문을 깨고 침입해, 미유키를 끌고 가버렸다는 거짓 상황설명을 충고. 괴물을 쫓아갔기 때문에 뒷문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합니다. (사실은 탐사자의 시체를 펜션 뒤의 절벽 아래에 숨기기 위해)

 

부디 다대 1은 피하라고 충고합니다.

 

이것으로 개별 진행 종료. 이 세션 중, 해당 플레이어의 말수가 줄어든 것은 수호자만 눈치챘습니다(ㅎ)

 

이 후 은폐공작을 위해 장작 창고로 간 탐사자하고도 개별 진행을 해, 일부러 의심을 부추깁니다. 역시나 탐사자들이 합류하면, 둥갑당한 플레이어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합니다. 라고는 해도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괴물의 유일한 목격자 라는 형태였지만요^^

 

역시, 플레이어들끼리는 그정도로 무조건 신뢰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도서 해석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해석하는 것은 둔갑당한 탐사자였기 때문에, 수호자는 슬쩍 거짓 정보(정신을 빨아내는 주문)을 흘립니다. 드디어 이와세 군의 차례입니다!

 

이와세는 아직 개별 진행을 하지 않은 탐사자를 불러내, 마도서의 내용이 슬쩍 읽었던 것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데스마스크 주문」이라는 결정적인 단어를 말하고, 둔갑당한 탐사자가 수상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에는 개별 진행 중인 플레이어가 엄청나게 고민합니다!

NPC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PC를 믿을 것인가!

결국 정하지 못했습니다만(^^)

 

이와세와 개별 진행을 한 플레이어가 판단에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호자는 바로 다음 이벤트를 일으킵니다.

 

아키야마는 고열로 의식을 잃고, 틀어박히지 못한 하마노(틀어박히기 이벤트 잊어버렸어요!)와 둔갑당한 탐사자가 간병합니다. 간병 중에 깔끔하게 엽총을 손에 넣은 바꿔치기당한 탐사자(ㅎ) 그곳에 예정대로 지붕에 쌓인 눈이 떨어진 소리가 납니다. 이것에 탐사자 중 한 명과 이와세가 펜션 뒤를 수색하러 갑니다. 식당에 남은 것은 의식을 잃은 아키야마, 아키야마를 의심하는 탐사자, 하마노, 둥갑당한 탐사자(^^) 4명!

 

한편 그 때 펜션 뒤에서는 절벽 아래의 인영을 발견한 탐사자가 이와세의 도움으로 신원을 확인하러 갑니다. 고생 끝에 겨우 판명된 그 인영의 신원은, 수호자는 선언합니다. 둔갑당한 탐사자의 이름을!

 

둥갑당한 탐사자는 불빛이 될만한 것을 찾으러 가자며 하마노와 둘이서 떠납니다. 바이바이 하마노!

 

그리고 장면은 식당으로. 플레이어는 진상을 파악했습니다만, PC는 아직 뭐가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온 둔갑당한 탐사자는, 아키야마를 감시하는 탐사자 뒤에 자연스럽게 섭니다. 완전히 기습의 상황. 둔갑당한 탐사자의 플레이어과 발톱과 엽총 어느 쪽으로 공격하는게 멋질까 생각중인 것 같아서, 은근히 엽총을 추천하는 친절한 키퍼(惡) 스윽 하고 탐사자의 등에 차가운 총구가 와서 닿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탐사자는 저항을 포기합니다. 천천히 방아쇠를 당기는 종자! 여기서 수호자는 아키야마와 개별 진행을 한 탐사자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탄환은 들어있습니까?”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ㅇㅁㅇ) 여기서 수호자는 장면을 나눕니다.

 

이 다음 장면부터는 둔갑당한 탐사자의 플레이어에게는 이와세의 롤플레이를 부탁하고, 종자 웬디고는 수호자가 움직이게 됩니다. 종자는 도망치는 탐사자를 내버려두고 아키야마를 끌고갑니다. (무른 수호자네요) 이것으로 시체는 시마타니, 타무라, 사가, 살해당한 탐사자, 하마노, 아키야마로 6구. 마력 합계 60점! 60%의 확률로 인근 지역은 괴멸입니다!

 

이와세가 더해진 탐사자들은 아키야마가 자고있을 때 손에 넣은 록커의 열쇠로 총과 탄환을 입수. 계속 내려가는 기온 속에서, 마지막 반격을 하기 위해 텐구 바위로 향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텐구 바위에서 마지막 싸움! 낮은 사격 기능치로 고생하면서도 종자를 격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지는 이타콰의 강림. 두 명 정도 일시적인 광기에 시달리면서도, 한 명도 끌려가지 않고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이번 세션은 굉장히 마스터링을 잘 할 수 있었던 편이지만, 그래도 몇 개인가 수호자의 상정 외의 행동을 한 탐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아키야마를 너무 의심하는 바람에 다른 생각을 못 하게 된 플레이어. 마도서를 손에 넣었으면서도 읽는 것을 너무 미뤄버린 플레이어. 너무 잘 행동하는 바람에 탐사자들을 거의 전멸까지 몰고간 바꿔치기당한 탐사자들의 플레이어 등. 세션을 너무도 즐겁게 해주셨지만 수호자는 내심 조마조마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탁 전원이 즐거운) 중요한 포인트는 「10)종자의 습격」 에서 탐사자를 어떻게 나눌까입니다. 탐사자가 3명이면, 탐사자 2명+이와세가 장작 창고를 수색하는 멤버로 뽑힐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빗나갔지만) 이와세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탐사자가 이와세와 단 둘이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겠죠. 이와세가 왠지 사건에 적극적으로 얽히려고 한다면(선의에서 오는 행동입니다!)의심암귀 상태인 탐사자들은 그를 의심할 것입니다.

 

펜션 안에 남는 조에 탐사자가 2명 이상 남아버려 각개격파가 힘든 경우에는, 장작 창고 수색대에 소규모 눈폭탄을 보내, 그들을 구하기 위해 사람이 필요하게 만드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각개격파가 실패・불발로 끝났다 해서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종자의 정체가 들켜버렸다면, 그때부터 종자 격퇴 시나리오로 바꿔버리면 됩니다. 도망치는 것이 빠른 종자라면 웬만한 일이 아니라면 펜션에서 탈출해 회수 가능한 시체를 써서 클라이막스 씬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이너스 노트

 

PC들이 시나리오 도중에 사망, 혹은 전멸하는 것은 TRPG시나리오에서는 그대로 세션 실패로 연결되는 큰일난 상황입니다. PC를 잃은 플레이어는 게임 참가가 제한되며, 전멸이 되면 세션은 도중 중단. 웬만한 게임 마스터도 플레이어도 불완전연소인 상태로 세션이 종료되고 맙니다. 그 때문에 많은 GM이 PC의 죽음, 파티의 전멸을 터부시한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렇지만, PC가 죽을 것 같을 때 주사위의 눈을 무시하거나, 적 몬스터가 이상한 행동(힘 조절)을 하거나 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플레이어들이 보조바퀴를 단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으며, 생사를 가르는 긴장감을 GM 스스로가 플레이어에게서 빼앗아 버리는 것입니다.

거기서 어떻게든 플레이어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까딱 잘못하면 전멸로 몰아넣을 수 있는 세션을 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이 시나리오입니다. 「요그=소토스의 그림자」는 아니지만, 이 시나리오는 PC를 2~3명 죽이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애초에 2명 이상 죽여본 적 없는 무른 수호자입니다만) 중반에서 너무 많이 죽여도 플레이어가 질리지 않게 하기 위해, NPC를 PC로 쓸 수 있도록 이와세와 하마노를 준비했습니다. (하마노는 아무래도 싫다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그래도 모자라다면 타무라가 살아있었던 것으로 해주세요. (장작 창고 등에서 겨우 온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등으로 해도 되겠죠)

 

플레이어는 자신의 PC가 뭔가 잘 모르겠는 것에 죽어버리는 것에 불만을 가집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PC가 납득하고 살해당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거나, 수호자의 살인 트랩에 완전히 빠졌단 것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냉장고 안의 사가를 발견하는 장면이나, 절벽 아래에서 살해당한 PC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은, 플레이어에게 그 절망적인 상황을 인식시키는 데에 최적입니다.

 

스토리 진행 상황을 보니 중반에선 어차피 안죽겠지~ 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이 시나리오에서 깜짝 놀라게 해줍시다!

  • 후기

 


이번 크툴루 신화 TRPG 시나리오 「설산밀실」을 Pixiv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6월에 처음 공개해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 분들이 플레이해주시고, 많은 감상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제작자로서 정말 기쁩니다.

돌이켜보면 13년 전. 당시 CoC는 어느 쪽이냐 하면 숙련된 플레이어들만이 즐기는 룰로서, 그런 백전연마의 베테랑 플레이어를 놀래켜주기 위해 설산밀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완전히 전문가 용의 시나리오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CoC의 새 플레이어 분들이 놀랄 정도로 늘어, 이 시나리오가 다시 공개될 기회가 온 것입니다.

솔직히, 「설산밀실」은 초보 수호자, 플레이어가 도전하기에는 꽤나 난이도가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도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조금이나마 협력하고 싶다 생각해 이번에 수정을 가하게 됐습니다. 여러 의견을 듣고 이 시나리오의 문제점을 저 자신의 경험도 더해 개선을 했습니다.

이번의 수정이 좀 더 많은 분들이 세션을 즐기는데 일조한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御原(Wizard of OZ)20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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